
[사진=리얼미터 제공]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는 오마이뉴스 의뢰로 지난 7일부터 8일까지 이틀간 전국 만18세 이상 2013명에게 집단면역 달성 전망에 대해 묻자 47.5%가 ‘달성할 것’이라고 답했으며, 33.8%는 ‘달성하지 못할 것’이라고 답변했다고 9일 밝혔다. ‘잘 모르겠다’는 응답은 18.7%였다.
앞서 지난달 마지막 주에 진행한 1차 조사에서는 달성하지 못할 것이라는 응답이 41.6%였고, 달성할 것이라는 응답이 39.0%로, 오차범위 내에서 팽팽하게 맞섰다. 그러나 이번 조사에서는 달성할 것이란 긍정적인 답변이 앞섰다.
권역별로는 대구‧경북을 제외한 나머지 지역에서 달성할 것이란 응답이 많았다. 특히, 광주‧전남‧전북에서 달성할 것이란 답변이 60.9%에 달했고, 서울(53.1%)과 대전‧충청‧세종(49.7%), 인천‧경기(48.9%) 등도 긍정적인 전망이 우세했다. 반면 대구‧경북은 47.6%가 달성하지 못할 것이라고 답변했다.
연령대별로 보면, 40대에서는 57.3%가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으며, 30대도 53.3%가 달성할 것이라고 답했다. 다만 18~29세에서는 달성할 수 있다고 답한 비율이 39.5%, 40.3%는 달성하지 못할 것이라고 답해 비슷한 수준에 그쳤다.
지지정당별로는 더불어민주당 지지층 85.9%가 달성할 수 있다고 전망했으며, 열린민주당 지지층에서도 74.3%가 달성할 수 있다고 답변했다. 정의당 지지층은 달성과 미달성이 47.5%, 30.7%였고, 무당층은 각각 41.4%, 30.6%로 조사됐다. 반면 국민의힘 지지층에서는 22.1%만 달성할 수 있다고 답했고, 54.0%는 달성하지 못할 것이라 예측했다. 국민의당은 각각 22.7%, 48.4%로 조사됐다.
직업별로는 대부분의 직군에서 달성할 것이란 전망이 앞섰다. 이 중에서도 사무‧관리‧전문직에서는 58.0%가 달성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2%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리얼미터 홈페이지에서 확인이 가능하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