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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방울 주가 19%↑...전 대표까지 선임하며 이스타항공 인수전에 '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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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연 기자
입력 2021-06-09 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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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뱅크]

쌍방울 주가가 상승세다.

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11시 5분 기준 쌍방울은 전일대비 19.77%(138원) 상승한 836원에 거래되고 있다.

쌍방울 시가총액은 2021억원이며, 시총순위는 코스피 621위다. 액면가는 1주당 500원이다.

현재 쌍방울은 이스타항공을 놓고 하림과 인수전을 펼치고 있다. 

지난 8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마감된 이스타항공 인수의향서(LOI) 접수에는 쌍방울그룹 광림, 하림그룹 팬오션, 사모펀드 운용사 등이 참여했다. 이번 매각은 '스토킹 호스' 방식이다. 

해당 방식은 본입찰에서 우선협상대상자가 제시하는 가격 이상으로 써내면 인수할 수 있고, 본입찰이 무산돼도 조건부 인수예정자가 있어 매각이 이뤄진다. 더 많은 입찰 금액을 써내는 기업이 유리하게 된다. 

이스타항공은 입찰 금액의 규모, 자금 투자의 방식, 자금 조달 증빙 등의 항목을 평가해 인수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오는 14일 인수에 참여한 기업을 통해 매각 금액이 적힌 입찰서류를 받고 본입찰에 들어간다.

쌍방울은 속옷 사업만으로는 한계가 있어 새 먹거리로 항공 사업을 낙점, 크레인과 특장차를 제작하는 계열사 광림을 필두로 그룹 내 계열사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이스타항공 인수에 나섰다. 

최근에는 2013년부터 4년간 이스타항공 대표로 지냈던 김정식 전  대표를 인수추진위원장으로 선임했다. 

앞으로 쌍방울은 비비안과 함께 이스타항공을 연계해 중국 속옷 시장을 공략할 예정이며, 계열사 아이오케이컴퍼니의 영화·드라마 등 콘텐츠 제작과 및 매니지먼트 사업, 음원사업 등을 활용해 'K-컨텐츠 항공문화산업'으로 발전시킬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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