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원회가 가상자산(코인) 거래소 33곳을 대상으로 1대1 컨설팅을 진행한다. 신고 요건과 필요한 보완사항 등을 안내해 조기 신고 접수를 유도하기 위한 조치다.
금융위 산하 금융정보분석원(FIU)은 10일 서울 여의도 코스콤에서 코인 거래소 33곳을 대상으로 컨설팅 설명회를 진행했다.
이날 설명회에 참석한 거래소는 정보보호관리체계(ISMS) 인증을 획득한 20개사와, 인증 신청을 마쳤거나 신청을 준비 중인 13개사다. 거래소마다 CFO(최고재무책임자)나 CISO(정보보호최고책임자)가 참석했다.
컨설팅은 다음주부터 오는 7월 말까지 거래소마다 1대1로 진행할 계획이다. 컨설팅 주요 내용은 IT 시스템, 코인 거래 시 규정 등이다.
특히 주식 거래 시스템 제도 가운데 코인 거래소에 차용할 만한 것들이 있는지 살펴볼 방침이다. 금융위는 한국거래소, 예탁결제원, 코스콤, 금융감독원 등이 참여하는 태스크포스(TF)를 꾸린 바 있다.
금융위 관계자는 "조속한 신고 접수를 유도하기 위해 진행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정부는 코인 거래소를 대상으로 신고접수를 위한 요건과 필요한 보완사항 등에 대해 관계부처에서 컨설팅을 진행하기로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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