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정부와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2020 도쿄하계올림픽' 개최 의지를 각자의 자리에서 재차 확인했다.
11일 일본 공영방송 NHK에 따르면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일본 총리는 전날 저녁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영국으로 출국하기 전 이번 회의에서 올림픽 개최에 대한 각국 정상의 지지를 얻는 데 총력을 다할 것을 예고했다.
스가 총리는 "(코로나19) 감염 대책을 철저히 해 안전·안심 올림픽 대회를 실현하겠다는 것을 (각국 정상에게) 설명하고, 이해를 얻고 싶다"고 밝혔다.
NHK는 "G7 참석차 영국으로 출국한 스가 총리는 일본 시간 기준 11일 오전 8시경 현지 공항에 도착했다"며 "그는 정상회의 개막을 앞둔 이 날 밤 이번 회의 의장국인 영국의 보리스 존슨 총리와 개별 회담을 가질 예정"이라고 전했다. 스가 총리는 이 자리에서 도쿄올림픽·패럴림픽의 코로나19 감염 대책 등을 철저히 하겠다는 일본 정부의 방침을 설명하고, 올림픽에 대한 영국의 지지를 요구할 것으로 보인다.
스가 총리는 존슨 총리 이외 '2024 파리 올림픽' 개최국인 프랑스의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과도 양자회담을 가질 예정이다. 아울러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 스콧 모리슨 호주 총리 등 최대한 많은 정상을 만나 올림픽에 대한 각국 정상의 지지를 확인하겠다는 방침이다.
G7 회원국은 아니나 의장국인 영국의 초청으로 문재인 대통령도 영국을 방문하는 만큼, G7 정상회의를 계기로 한 한·일 정상회담 가능성도 제기됐었다. 하지만 모테기 도시미쓰(茂木敏充) 일본 외무상은 이날 정례 기자회견에서 한·일 정상회담 개최와 관련 정해진 것이 없다고 답했다.
현재 한일 양국은 도쿄올림픽 누리집에 개재된 지도에 '독도'가 표기된 것을 두고 대립하고 있다. 한국 정치권 등에선 누리집 지도에서 독도를 삭제하지 않으면 도쿄올림픽 참가 취소를 발표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은 상태다. 이에 대해 일본 정부 측은 독도가 일본 고유의 영토라고 주장하며 지도 수정 요구를 거부했다.
스가 총리가 G7 정상의 지지를 얻으러 간 사이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은 도쿄올림픽·패럴림픽이 '개최 단계'에 돌입했다며 올림픽을 계획대로 개최한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NHK에 따르면 바흐 위원장은 10일(스위스 현지시간) IOC 집행위 회의 종료 이후 진행된 비대면 화상 기자회견에서 "모든 관계자와의 긴밀한 협력으로 도쿄(올림픽) 대회가 완전한 개최를 향한 단계에 들어섰다"고 말했다.
바흐 위원장은 자신의 일본 방문에 대해 "(코로나19 대응 방침에 따른) 격리 기간을 생각하면 (올림픽) 대회 전에 맞춰 일본을 방문하는 편이 좋겠다고 판단했다"며 당초 이달 예정된 일본 방문을 취소하고 올림픽 개막일에 맞춰 다음 달 중순경에 일본을 찾겠다고 밝혔다.
바흐 위원장과 함께 기자회견에 참석한 크리스토프 듀비 IOC 도쿄올림픽 총괄부장은 본대회를 상정하고 코로나19 감염 대책을 적용한 시험경기에서 선수들로부터 안전 문제에 대해 호의적인 평가를 받았다며 "어느 면에서도 올림픽 사상 준비가 가장 잘 된 대회"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올림픽 개최 관련 코로나19 감염 대책을 보다 구체적으로 담은 '플레이북' 최종판을 곧 공개하겠다고 했다. '플레이북' 최종판은 내달 1일부터 본격적으로 적용될 예정이다.
NHK는 듀비 총괄부장의 발언에 대해 "안전하고 안심할 수 있는 도쿄올림픽을 실현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드러냈다"고 설명하며 IOC 주요 인사들이 올림픽을 예정대로 개최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보였다고 해석했다.
11일 일본 공영방송 NHK에 따르면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일본 총리는 전날 저녁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영국으로 출국하기 전 이번 회의에서 올림픽 개최에 대한 각국 정상의 지지를 얻는 데 총력을 다할 것을 예고했다.
스가 총리는 "(코로나19) 감염 대책을 철저히 해 안전·안심 올림픽 대회를 실현하겠다는 것을 (각국 정상에게) 설명하고, 이해를 얻고 싶다"고 밝혔다.
NHK는 "G7 참석차 영국으로 출국한 스가 총리는 일본 시간 기준 11일 오전 8시경 현지 공항에 도착했다"며 "그는 정상회의 개막을 앞둔 이 날 밤 이번 회의 의장국인 영국의 보리스 존슨 총리와 개별 회담을 가질 예정"이라고 전했다. 스가 총리는 이 자리에서 도쿄올림픽·패럴림픽의 코로나19 감염 대책 등을 철저히 하겠다는 일본 정부의 방침을 설명하고, 올림픽에 대한 영국의 지지를 요구할 것으로 보인다.
G7 회원국은 아니나 의장국인 영국의 초청으로 문재인 대통령도 영국을 방문하는 만큼, G7 정상회의를 계기로 한 한·일 정상회담 가능성도 제기됐었다. 하지만 모테기 도시미쓰(茂木敏充) 일본 외무상은 이날 정례 기자회견에서 한·일 정상회담 개최와 관련 정해진 것이 없다고 답했다.
현재 한일 양국은 도쿄올림픽 누리집에 개재된 지도에 '독도'가 표기된 것을 두고 대립하고 있다. 한국 정치권 등에선 누리집 지도에서 독도를 삭제하지 않으면 도쿄올림픽 참가 취소를 발표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은 상태다. 이에 대해 일본 정부 측은 독도가 일본 고유의 영토라고 주장하며 지도 수정 요구를 거부했다.
스가 총리가 G7 정상의 지지를 얻으러 간 사이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은 도쿄올림픽·패럴림픽이 '개최 단계'에 돌입했다며 올림픽을 계획대로 개최한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NHK에 따르면 바흐 위원장은 10일(스위스 현지시간) IOC 집행위 회의 종료 이후 진행된 비대면 화상 기자회견에서 "모든 관계자와의 긴밀한 협력으로 도쿄(올림픽) 대회가 완전한 개최를 향한 단계에 들어섰다"고 말했다.
바흐 위원장은 자신의 일본 방문에 대해 "(코로나19 대응 방침에 따른) 격리 기간을 생각하면 (올림픽) 대회 전에 맞춰 일본을 방문하는 편이 좋겠다고 판단했다"며 당초 이달 예정된 일본 방문을 취소하고 올림픽 개막일에 맞춰 다음 달 중순경에 일본을 찾겠다고 밝혔다.
바흐 위원장과 함께 기자회견에 참석한 크리스토프 듀비 IOC 도쿄올림픽 총괄부장은 본대회를 상정하고 코로나19 감염 대책을 적용한 시험경기에서 선수들로부터 안전 문제에 대해 호의적인 평가를 받았다며 "어느 면에서도 올림픽 사상 준비가 가장 잘 된 대회"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올림픽 개최 관련 코로나19 감염 대책을 보다 구체적으로 담은 '플레이북' 최종판을 곧 공개하겠다고 했다. '플레이북' 최종판은 내달 1일부터 본격적으로 적용될 예정이다.
NHK는 듀비 총괄부장의 발언에 대해 "안전하고 안심할 수 있는 도쿄올림픽을 실현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드러냈다"고 설명하며 IOC 주요 인사들이 올림픽을 예정대로 개최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보였다고 해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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