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국회에 따르면, 정 전 총리는 17일 오후 2시 서울 마포구 누리꿈스퀘어에서 출마선언식을 진행하고 ‘강한 대통령’, ‘경제 대통령’ 슬로건을 내걸 예정이다.
앞서 정 전 총리는 여권 내 이재명 경기도지사와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에 이어 대선주자 선호도 3위에 올랐으나, 최근 박용진 민주당 의원에 밀려 4위로 하락하는 등 기세가 꺾이고 있다. 특히, 국민의힘 수장으로 이준석 대표가 선출되면서 여권 내에서도 ‘젊은 피’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오면서 분위기는 더욱 위축되고 있다. 정 전 총리는 여권 내 대선주자 중 가장 연장자로, 사실상 이번 대선이 그에게는 마지막 기회다.
이에 정 전 총리 측은 기업인·산업부 장관 출신의 전문성을 살려 경제 대통령 이미지를 부각시킬 계획이다. 경제 회복 메시지를 내는 데 집중하고, 경제현장 행보를 강화할 예정이다.
정 전 총리 측 관계자는 "출마선언식에서도 청년들 5~6명과 대담을 나누는 형식으로 꾸몄다"며 "이를 가장 먼저 진행하고, 출마선언문을 발표할 것이다. 내·외빈 인사 및 축사 등도 과감히 없애려고 계획 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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