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한국교통안전공단은 최근 5년간 주요 업종별 사업용 교통사고 사망자 총 3168명 중 화물이 1137명(35.9%)로 가장 많았고, 택시 840명(26.5%), 버스 686명(21.7%), 렌터카 505명(15.9%) 순으로 나타났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특히 해당 기간 동안 택시 교통사고 사망자 수는 53.3% 감소(연평균 17.3%) 및 버스는 44.5%(연평균 13.7%)로 절반 수준으로 감소했다. 또한 렌터카는 9.4%(연평균 2.5%) 감소했으나, 화물차는 교통사고 사망자의 증감을 반복해 감소율이 0.9%(연평균 0.2%)로 타업종에 비해 낮은 것으로 분석됐다.
지난해 교통사고 전체 사망자 수는 승용차가 가장 많으나, 교통사고 100건당 사망자 수인 치사율을 분석한 결과 승용차(1.1%)에 비해 화물차(3.1%)는 약 3배, 버스(1.5%)는 약 1.4배 수준으로 나타났다.
공단은 교통안전 취약 운수회사 교통안전점검, 차로이탈, 전방추돌, 졸음경고 등 첨단안전장치 개발·보급, 위험물질 운송차량 모니터링 등 사업용 대형 교통사고 예방사업을 지속적으로 펼쳐왔다.
또 올해 발표된 정부의 교통사고 사망자 감소 대책 중 '과로·과속·과적' 3과 위험운전의 지속적인 점검과 단속을 통해 치사율이 가장 높고, 연평균 감소율은 가장 저조한 화물차 안전관리에 집중할 계획이다.
권용복 공단 이사장은 "사업용 차량은 한 번의 사고로 많은 인명 피해가 일어날 수 있는 만큼 운행 전 점검은 형식적으로 이루어져서는 안된다"며 "특히, 최근에 발생하는 화물차 적재불량 등 안전에 대한 경각심 부족으로 인해 발생하는 교통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각별한 주의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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