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국 코로나19 백신 접종 현장 [사진= 연합뉴스]
20일 홍콩 명보에 따르면 전날 광둥성 보건 당국은 광저우, 선전, 포산, 둥관 등 4개 지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 6명이 발생했다고 발표했다.
문제는 이중 선전 공항 내 식당에서 일하는 21세 직원이 델타 변이 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는 점이다. 델타 변이 바이러스는 인도에서 최근 확산하고 있는 바이러스로, 기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뿐 아니라 영국발 알파 변이보다도 전파력이 60%가량 강한 것으로 알려졌다.
델타 변이 바이러스에 감염된 해당 직원은 현재 격리와 치료를 위해 선전시 제3 인민병원에 이송됐다고 선전시 당국은 설명했다.
중국 '개혁·개방 1번지'이자 '중국 첨단기술의 허브'인 선전에는 화웨이와 텐센트 등 중국 주요 IT 기업들이 둥지를 틀고 있다. 선전시와 둥관시 당국은 시 밖으로 나갈 경우 48시간 내 받은 코로나19 음성 확인서를 제출해야 한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0시 기준 광둥성에서 추가 확진자는 발생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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