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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총리, 광주 건축물 붕괴·쿠팡 화재에 "현장 이행력 부족 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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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경은 기자
입력 2021-06-21 1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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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 총리, 21일 문 대통령과 주례회동

김부겸 국무총리가 21일 서울시 은평구 서울꿈나무마을을 방문해 아동학대 대응 현장간담회를 하며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김부겸 국무총리가 최근 발생한 광주 건축물 붕괴 사고와 이천 쿠팡 물류센터 화재 관련, "제도의 부재라기보다는 현장에서의 이행력 부족이 주된 원인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21일 총리실에 따르면 김 총리는 이날 청와대에서 열린 문재인 대통령과의 주례회동에서 "정확한 원인은 현재 조사 중"이라면서도 이같이 말했다.

김 총리는 "건축물 해체 과정에서의 붕괴사고 재발 방지를 위해서는 별도 전문가 TF(태스크포스)를 구성, 8월까지 현장 전반의 문제점을 철저히 검토하고 이행력 제고에 초점을 둔 대책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에 문 대통령은 "그간 여러 차례 대책이 있었음에도 비슷한 사고가 계속되는 데 대해 유감"이라며 "이제는 정말 이런 후진적 사고의 악순환을 끊을 특단의 대책과 실천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이런 유형의 사고 재발을 막기 위해서는 철저하게 '현장' 중심으로 대책을 점검하고 '현장'에서 제대로 작동할 수 있는 대책을 마련해 달라"고 거듭 주문했다.

이밖에도 문 대통령과 김 총리는 이날 회동에서 내달 1일부터 5~49인 이하 사업장을 대상으로 주 52시간제가 확대 시행되는 데 따른 현장 안착 지원 방안도 점검했다.

김 총리는 "일부 업종을 중심으로 계도기간 부여를 요구하고 있지만 다수 사업장이 시행 가능하다는 입장"이라며 "별도 계도기간 없이 7월 1일부터 적용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더불어 "확대 시행으로 어려움이 예상되는 뿌리산업 등 일부 업종과 사업장에 대해서는 주 52시간제의 현장 안착을 위해 정부 차원에서 가능한 모든 지원 방안을 시행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 총리는 또 "고용부(고용노동부)를 포함해 중소벤처기업부 등 관계부처를 중심으로 기관장과 주요 간부들이 직접 현장을 방문해 사업장의 어려움을 경청하고 현장의 문제를 직접 맞춤형으로 해결하도록 독려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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