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재명 경기도지사 모습[사진=경기도 제공]
이 지사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다주택에 기만까지 한 고위공직자 승진취소 등 중징계 합니다'란 제목의 글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 지사는 “망국적 부동산 투기로 국민께서 너무 큰 고통을 당하는 현실을 어떻게든 바꿔보고자 부동산 대책 브리핑을 가졌던 때가 지난해 7월이었고 부동산 정책의 신뢰 회복을 위해 우선 경기도 차원의 임시방편으로 다주택 고위공직자의 승진을 제한했고 높은 책임과 권한을 맡으려면 필수용 부동산을 제외한 나머지는 처분하도록 권고했다”고 언급했다.
이어 “이는 당연한 일이며 부동산 정책으로 실거주 우선보호를 강조하면서 정작 정책에 영향을 주는 공직자가 주택을 여러 채씩 보유한다면 누가 정책을 신뢰할 수 있겠는가”라고 반문하고 “더군다나 허위자료 제출은 인사의 공정성과 객관성을 심각하게 훼손하는 행위로 엄중 처벌이 불가피하고 강력하게 조치해 다시는 이런 일이 재발되지 않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는 마지막으로 ”방향성은 명확하며 집은 돈벌이 수단이 아니라 생활을 영위하는 곳이 되어야 하고 이제는 이를 실현할 용기와 결단이 필요할 시점이다“라고 재차 강조했다.
앞서 경기도는 지난 22일 다주택 보유 사실을 숨기고 보유현황을 허위로 제출해 4급으로 승진한 공무원 1명을 직위 해제하고 승진취소 등 중징계 방안을 검토한다고 밝혔다.
올해 1월 4급으로 승진한 A서기관은 지난해 본인이 직접 작성해 제출한 신고 자료와 달리 도 조사 결과 분양권을 보유한 다주택 소유자인 것으로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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