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발(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인 델타 바이러스 확산이 전 세계를 위협하고 있다. 특히 델타 바이러스 확산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급증한 영국은 '음모론'에도 시달리며 곤욕을 치르고 있다.
영국 공영방송 BBC에 따르면 22일(현지시간) 기준 영국의 하루 평균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1만1625명으로, 지난 2월 19일(1만2027명) 이후 최고 수준에 달했다. 사망자 수는 27명으로 지난 5월 5일과 같은 수준으로 집계됐다.
23일 일본 공영방송 NHK는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가 열린 영국 남서부 콘월 카운슬을 중심으로 최근 영국의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급증하자 G7 정상회의가 영국 코로나19 재확산을 촉발했다는 주장이 나왔다"고 보도했다.
지난 11~13일(현지시간) 영국 콘월에서 열린 G7 정상회의에는 G7 각국 정상과 정부 관계자 그리고 한국 등 별도 초청을 받은 4개국 정상과 대표단이 참석했다. 또 경찰 병력 6500명이 회의장 주변 곳곳에 배치됐고, 각국 미디어 관계자들도 자리했다. 아울러 회의에 맞춰 각종 시위대가 몰리기도 했다.
영국 총리실은 앞서 콘월의 코로나19 확진자 급증이 G7 정상회의 때문이라는 지적에 "받아들일 수 없는 주장"이라고 강력하게 반발했다. 하지만 콘월의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다른 지역에 비해 월등히 많은 것으로 집계돼, G7 정상회의가 영국의 코로나19 재확산을 야기했다는 비판은 계속되고 있다.
NHK는 "영국 보건 당국에 따르면 지난 3일까지 콘월의 주간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28명이었다. 그러나 (G7 정상회의 개최 전후인) 10일까지는 255명, 17일까지는 826명으로 급격히 늘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난 16일까지 주간 기준 인구 10만 명당 영국 전체 평균 감염자 수가 90명으로 집계됐지만, 콘월은 131명에 달하는 등 콘월 지역의 코로나19 감염 사례가 심각한 수준에 달했다는 것을 보여줬다고 덧붙였다.
NHK는 "감염자 대부분이 15~29세의 젊은 층으로 콘월 지역 대학 내에서 감염이 확산했다는 의견도 있다. 하지만 G7 정상회의 개최로 세계 각국의 다양하고 많은 사람이 콘월에 집중된 것이 이번 확산세의 원인이라는 분석이 전문가들 사이에서 나오고 있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콘월 카운슬 관계자는 지난 5월 지역 봉쇄 완화 후 방문객이 증가한 것이 코로나19 확진자 증가의 이유라고 설명했다. 영국 총리실 대변인도 "(G7 정상회의) 참가자들은 (콘월) 도착 전과 회의 내내 (코로나19) 검사를 받았다. 지역 주민들에게 전염된 사례는 전혀 없다"며 5월 중순에 이뤄진 봉쇄 완화로 코로나19 확진자 증가를 예상한 바 있고, 콘월의 확진자 증가 현상도 이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인도에서 코로나19의 또 다른 변이 바이러스인 '델타 플러스'가 보고돼 세계 각국의 우려를 키우고 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라제시 뷰샨 인도 보건·가정복지부 장관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델타 플러스 변이 바이러스에 감염된 사례가 마하라슈트라주 등 3개 주(州)에서 약 20건 발견됐다"며 "델타 플러스 변이 바이러스는 기존 델타 변이 바이러스(B.1.617.2)보다 전파력이 강하기 때문에 각 주에선 코로나19 감염 검사와 백신 접종 수를 늘려야 한다"고 밝혔다.
영국 공영방송 BBC에 따르면 22일(현지시간) 기준 영국의 하루 평균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1만1625명으로, 지난 2월 19일(1만2027명) 이후 최고 수준에 달했다. 사망자 수는 27명으로 지난 5월 5일과 같은 수준으로 집계됐다.
23일 일본 공영방송 NHK는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가 열린 영국 남서부 콘월 카운슬을 중심으로 최근 영국의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급증하자 G7 정상회의가 영국 코로나19 재확산을 촉발했다는 주장이 나왔다"고 보도했다.
지난 11~13일(현지시간) 영국 콘월에서 열린 G7 정상회의에는 G7 각국 정상과 정부 관계자 그리고 한국 등 별도 초청을 받은 4개국 정상과 대표단이 참석했다. 또 경찰 병력 6500명이 회의장 주변 곳곳에 배치됐고, 각국 미디어 관계자들도 자리했다. 아울러 회의에 맞춰 각종 시위대가 몰리기도 했다.
영국 총리실은 앞서 콘월의 코로나19 확진자 급증이 G7 정상회의 때문이라는 지적에 "받아들일 수 없는 주장"이라고 강력하게 반발했다. 하지만 콘월의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다른 지역에 비해 월등히 많은 것으로 집계돼, G7 정상회의가 영국의 코로나19 재확산을 야기했다는 비판은 계속되고 있다.
NHK는 "영국 보건 당국에 따르면 지난 3일까지 콘월의 주간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28명이었다. 그러나 (G7 정상회의 개최 전후인) 10일까지는 255명, 17일까지는 826명으로 급격히 늘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난 16일까지 주간 기준 인구 10만 명당 영국 전체 평균 감염자 수가 90명으로 집계됐지만, 콘월은 131명에 달하는 등 콘월 지역의 코로나19 감염 사례가 심각한 수준에 달했다는 것을 보여줬다고 덧붙였다.
NHK는 "감염자 대부분이 15~29세의 젊은 층으로 콘월 지역 대학 내에서 감염이 확산했다는 의견도 있다. 하지만 G7 정상회의 개최로 세계 각국의 다양하고 많은 사람이 콘월에 집중된 것이 이번 확산세의 원인이라는 분석이 전문가들 사이에서 나오고 있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콘월 카운슬 관계자는 지난 5월 지역 봉쇄 완화 후 방문객이 증가한 것이 코로나19 확진자 증가의 이유라고 설명했다. 영국 총리실 대변인도 "(G7 정상회의) 참가자들은 (콘월) 도착 전과 회의 내내 (코로나19) 검사를 받았다. 지역 주민들에게 전염된 사례는 전혀 없다"며 5월 중순에 이뤄진 봉쇄 완화로 코로나19 확진자 증가를 예상한 바 있고, 콘월의 확진자 증가 현상도 이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인도에서 코로나19의 또 다른 변이 바이러스인 '델타 플러스'가 보고돼 세계 각국의 우려를 키우고 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라제시 뷰샨 인도 보건·가정복지부 장관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델타 플러스 변이 바이러스에 감염된 사례가 마하라슈트라주 등 3개 주(州)에서 약 20건 발견됐다"며 "델타 플러스 변이 바이러스는 기존 델타 변이 바이러스(B.1.617.2)보다 전파력이 강하기 때문에 각 주에선 코로나19 감염 검사와 백신 접종 수를 늘려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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