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혁신 스타트업 육성 ‘C랩 아웃사이드’ 공모…1억 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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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은영 기자
입력 2021-07-01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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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혁신적인 스타트업을 발굴해 육성하는 ‘C랩 아웃사이드’ 공모를 시작한다. 선정된 스타트업에는 최대 1억원의 사업 지원금과 성장 단계별 맞춤형 프로그램 등을 제공한다.

1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이번 공모전은 내달 13일까지 진행된다. 국내에 법인 등록한 창업 5년 이내의 스타트업이면 누구나 지원 가능하다.

△인공지능(AI) △증강현실(AR)·가상현실(VR)·확장현실(XR) △교육 △환경 △디지털헬스 △로보틱스 등 9개 분야의 혁신 기술을 보유한 스타트업을 모집한다.

지난해 공모전에는 501개의 스타트업이 지원했고, 총 18곳을 선정해 28대 1 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 중 4곳은 대학생 창업 기업으로 청년 창업 활성화에도 기여하고 있다.

C랩 아웃사이드에 선발된 스타트업에는 최대 1억원의 사업지원금과 삼성전자 서울 R&D캠퍼스 내 전용 사무공간, 성장 단계별 맞춤형 프로그램, 국내외 IT 전시회 참가, 판로 개척 등을 1년간 지원한다.

특히 심층 고객 조사, 데이터 기반 마케팅, 재무 역량 컨설팅 등 성장 단계별 맞춤형 프로그램을 제공해 실질적으로 스타트업의 매출·사용자 증가 등 비즈니스 경쟁력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돕는다.

삼성전자와의 사업 협력을 원하는 스타트업에는 해당 사업부와의 비즈니스 미팅을 주선하고, 판로 개척을 위해 스타트업의 제품을 삼성전자 임직원 복지 사이트에서 판매하기도 한다.

육성 완료 시점에는 C랩 아웃사이드 데모데이를 열어 투자자와 기업 관계자 등을 초청해 스타트업의 성과를 알리고, 사업 협력 모색과 투자 유치 기회를 제공한다.

최윤호 삼성전자 경영지원실 사장은 “C랩을 통해 기업가 정신을 가진 청년들이 끊임없이 도전하고 혁신할 수 있는 문화를 확산하는 데 힘쓰겠다”며 “C랩 스타트업들이 유니콘을 넘어 한국을 대표하는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아낌없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2020년 'C랩 아웃사이드' 공모전을 통해 선정된 스타트업 '펫나우' 직원들이 '삼성전자 서울 R&D 캠퍼스'에서 회의를 하고 있다. [사진=삼성전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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