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투자는 1일 넷마블에 대해 지분 투자 자산의 가치 상승 및 신작 흥행에 따른 실적 개선을 전망해 목표 주가를 기존 15만원에서 16만5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투자 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이문종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넷마블의 투자 자산 가치 상승이 주가 상승 모멘텀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 연구원은 "코웨이와 하이브 등 주가 상승에 따라 밸류에이션 부담이 완화되고 있다"며 "지분율은 낮지만 카카오뱅크 상장도 모멘텀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신작 출시 및 흥행도 긍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 연구원에 따르면 넷마블이 지난달 10일 출시한 '제2의나라'는 국내 시장에서 애플 앱스토어 3위, 구글 플레이 3위를 기록 중이다.
그는 "'빅 마켓'인 일본 시장에서의 매출 순위 하락은 아쉽지만 신작 흥행으로 기존작 매출 하락을 상쇄할 수 있다는 점이 고무적"이라고 말했다.
차기작에 대해서는 "지난달 29일 '마블 퓨처 레볼루션'을 공개하고 사전 예약에 돌입했는데 마케팅 일정상 올해 4분기 중국과 베트남을 제외한 240여개국 동시 출시가 예상된다"며 "마블 유명 작가인 마크 슈머라크와 협업한 작품인 만큼 마블 세계관의 팬들에게 소구할 수 있을 전망"이라고 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