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AI 동맹 전 세계로 확대... 독일 튀빙겐대와 AI 연구 협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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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명섭 기자
입력 2021-07-01 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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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튀빙겐대학교 피터 그라트볼 공동 총장(화면), (왼쪽부터) 네이버 오성준 AI Lab TL, 채선주 CCO, 정석근 클로바 CIC 대표, 하정우 AI Lab 소장이 AI 연구 개발을 위한 업무 협약을 맺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네이버 제공]

네이버가 전 세계 유수의 대학과 인공지능(AI) 공동 연구에 나서고 있다.

네이버가 독일 튀빙겐대학교와 안전하고 신뢰 가능한 AI 연구 개발을 위한 업무 협약을 30일 체결했다.

튀빙겐대는 1477년 설립돼 540여년의 역사를 가진 학교로, AI 분야에서 세계적인 연구대학으로 손꼽힌다. 인공신경망, 기계학습, 로봇공학 등의 분야에서 성과를 보이며, 아마존 같은 빅테크 기업들과 AI 공동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네이버와 튀빙겐대는 AI의 편향성을 제거하고 해석 가능성을 향상해 사용자들이 신뢰할 수 있는 AI를 연구 개발할 계획이다. 

양측은 내년 상반기까지 튀빙겐대 AI 센터 내에 공동 연구소를 설립한다. 이를 통해 연구 인력의 상호 교환 방문, 학생 연구자 지원 등의 교류를 이어갈 계획이다.

마티아스 베트게 튀빙겐대 AI 센터장은 “신뢰할 수 있는 알고리즘 개발은 AI가 이해하기 쉽고, 근거 있는 결정을 내리도록 만든다는 점에서 AI의 핵심”이라며 “네이버와 함께 신뢰할 수 있는 AI 연구를 위한 협업을 진행할 수 있도록 다방면에서 노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정석근 네이버 클로바 CIC 대표는 “네이버는 글로벌 AI 분야 선두 연구기관들과 적극적으로 협력하며 글로벌 기술 기업으로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며 “서울대와의 초대규모 AI 연구, 카이스트 AI대학원과의 초창의적 AI 연구에 이어 튀빙겐대와는 신뢰 가능한 AI 연구를 수행해 AI 분야의 다양한 연구 패러다임을 이끌어가겠다”고 밝혔다.

네이버는 AI 연구 생태계를 전 세계로 확장하고 있다. 앞서 한국에선 서울대, 한국과학기술원(KAIST)과 AI 공동 연구를 진행하기로 했고, 베트남 하노이과학기술대(HUST), 우정통신대(PTIT) 등 동남아 최고 수준의 대학들과도 손을 잡았다. 이외에도 뉴욕대, 옥스퍼드대, 카네기멜론대 등의 우수한 연구진과 혁신적인 AI 기술을 연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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