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은평구는 제4차 국가철도망계획에 은평구 경유 3개 철도노선(신분당선 서북부 연장, 고양·은평선 신설, 경부고속선 수색-광명 신설)이 모두 원안대로 확정됐다고 1일 밝혔다.
국토부는 지난달 29일 철도산업위원회 심의를 통해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 계획을 최종 확정했다.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은 2021년부터 2030년까지 향후 10년간 철도망 구축의 기본방향과 노선 확충계획 등을 담고 있는 중장기 법정계획이다.
서부경전철, GTX-A 노선에 이어 이번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포함된 은평구를 경유하는 철도망 3개 노선이 완공되면, 은평구는 물론 서울 서북부 지역 교통인프라가 크게 개선되어 강남·북 균형발전에도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구는 그간 신분당선 서북부 연장 조기 추진을 위해 관계기관(서울시, 국토교통부, 기획재정부)에 주민 요구 30만명 서명부를 전달하는 등 주민의 목소리를 전달해 왔다.
아울러 고양·은평선 신설(고양시청~은평 새절역) 시 은평구민 숙원사항인 신사고개역(새절역과 향동역 사이) 설치를 위해 그간 국토부, 서울시, LH 등에 주민 서명부를 전달했다.
경부고속선 ‘수색~광명’ 노선의 수색역 · DMC역은 대규모 개발 가용부지와 인천 국제공항 직결 등 경쟁력을 활용해 남북 및 대륙 철도를 연계하는 유라시아 철도의 (가칭)서울북부역으로 지정해 교통물류의 중심지로 육성할 계획이다.
그 밖에도 새절역~신촌~여의도~서울대입구(약 16km) 구간을 서북부와 서남권을 연결하는 서부경전철이 지난해 6월 민자적격성 조사를 통과해 2023년 착공예정이다. GTX-A 노선도 2019년 6월 착공돼 2024년 개통을 목표로 현재 연신내 정거장 및 환기구 공사가 순조롭게 진행 중 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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