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GIST 대학원생으로 본교와 네덜란드 대학의 박사학위를 동시에 취득한 손고운 학생은 마스트리히트대학의 건강, 의학 및 생명과학과(FHML, Faculty of Health, Medicine and Life Sciences)에서 중개신경과학(Translational Neuroscience)전공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마스트리히트대학은 1976년 설립됐으며 외국 학생 비율이 50%에 육박하고 대부분 영어강의로 진행하는 등 국제화에 중점을 맞춘 대학이다. 2021년 QS 대학평가에서 설립 50년 미만 세계 신흥대학평가에서 12위를 차지하는 등 짧은 역사에 비해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대학이다.
또한 마스트리히트대학이 위치한 마스트리히트는 1992년 EU 결성의 시작이 되는 유럽 연합에 관한 조약이 체결된 역사적인 국제도시이기도 하다.
DGIST 뇌·인지과학전공 관계자는 “손고운 학생은 마스트리히트대학과 DGIST에서의 연구 경험을 바탕으로 퇴행성 뇌 질환 연구 분야의 국제적인 석학인 Lea Grinberg 교수(UCSF, University of California, San Francisco 캘리포니아대학교 샌프란시스코캠퍼스)의 연구실에서 박사후연구원으로 연구를 지속할 예정이다”라고 전했다.
DGIST 문제일 대학원장은 “DGIST와 마스트리히트대학은 오랫동안 교육․연구 분야의 국제협력을 진행해왔고, 지난 2015년 복수학위 과정(Double Degree Course) 추진에 대한 논의를 시작했다”라며, “본 논의를 통해 양 대학 간 학생교류와 연구 협력이 더욱더 활발해졌으며, 그 결과 이번 손고운 학생과 같은 성공적인 사례를 끌어낼 수 있었다”라고 밝혔다.
이어 “이 과정은 서로 다른 두 문화권의 교육과 연구 환경을 모두 경험해볼 수 있다는 점에서 학생들에게 매우 유익하므로 더욱 확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