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상공회 회장단 “주52시간 근무제 시행 연기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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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은영 기자
입력 2021-07-01 1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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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경제위원회, 김영신 서울중기청장 초청 간담회서 건의

서울상공회의소 회장단이 경영난을 겪고 있는 근로자 50인 미만 사업장에는 주52시간 근무제 시행을 연기해야 한다고 건의했다.

서울상의는 1일 서울 중구 상의회관에서 김영신 서울지방중소벤처기업청장을 초청해 ‘제73차 서울경제위원회’를 개최했다.

서울경제위원회는 2003년 12월 출범해 서울지역 중소상공인의 경영환경 개선을 지원하고 있다. 서울 25개 상공회 회장단으로 구성됐으며 올해 강남구, 광진구, 동작구 등 8개 상공회에서 신임 회장이 선출돼 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회의에는 허범무 서울경제위원장(성동구 상공회 회장)을 비롯해 서울지역 구(區) 상공회 회장 20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최저임금 조건부 차등 적용, 주52시간 근무제 시행 연기 등 중소상공인들이 현장에서 겪고 있는 애로사항을 호소했다.

김흥원 강북구 상공회 회장은 “현재 최저임금은 직원의 국적, 지역, 업종 등과 상관없이 동일한 기준으로 적용돼 중소기업의 인건비 부담이 커지고 있다”며 “상황별 차등 적용으로 최저임금 결정구조를 개편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홍원 강동구 상공회 회장은 “코로나 19로 인해 중소상공인의 경영난이 심화되고 있는 실정”이라면서 “근로자 50인 미만의 중소상공인의 경우 주52시간제의 시행 연기를 검토해달라”고 건의했다.

이 외에도 지식산업센터 건설 활성화 지원, 창업벤처 중소기업 법인세 감면 시 최저한세 배제, 신규투자기업 대상 정책 지원 강화, 청년채용특별장려금 모든 연령층 지원 등 건의사항을 요청했다.
 

서울 명동거리.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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