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대통령 선거 출마를 공식화한 김두관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가구 1주택 국가책임제를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이날 국회 본청 앞에서 출마선언식을 갖고 “자산 불평등을 없애는 것이 새 시대의 정의”라며 “김두관 정부는 국민의 자산형성을 돕겠다. 1가구 1주택 국가책임제를 시작해 국책모기지를 만들어 모두가 내 집을 갖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또 수도권 중심의 중앙정치가 아닌 분권을 잘하는 나라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이미 10년 전 벚꽃 피는 순서대로 지방대학과 지방경제가 사라질 것으로 예고됐다”며 “지금 175개 지방대학이 미달사태를 겪고 있고 메마른 지역경제도 더 이상 회생의 길이 보이지 않는다. 비수도권 시군구는 해마다 소멸의 길로 가고 있어 2020년 소멸 위험에 직면한 시군구는 226개 중 105개로 늘어났다”고 전했다.
그는 “수도권 일극 체제를 해체해야 한다. 엘리트 중심의 독점적인 중앙정치를 끝내야 한다”며 “중앙과 지방이 권력을 공유하는 선진국형 연방제 지방분권이 필요하고 지방세 과세권을 지방주민에게 돌려줘야 한다”고 밝혔다.
이후 김 의원은 단일화에 대해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는 “민주당 9룡들이 자신의 가치와 정책 노선을 갖고 치열하게 토론하고 선의의 경쟁을 한 뒤 나중에 한 분으로 모아지면 그 분을 중심으로 원팀이 돼 민주개혁 정부를 출범시켜야 된다”며 “합종연횡이나 단일화 논의에는 참여를 하지 않고 있다”고 선을 그었다.
또 윤석열 전 검찰총장에 대해 묻는 질문에는 “제가 국회에 있을 때 윤 전 총장을 탄핵해야 한다고 주장한 사람이다. 그 사람은 검찰 권력을 자신의 정치적 지평을 넓히는데 악용한 대표적인 사람”이라며 “윤봉길 기념관에서 죽창가때문에 한일관계가 나빠졌다고 할 정도로 역사인식이 결여된 분이라서 제가 평가하기도 그렇다”고 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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