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서 공사장 가림막 넘어지는 등 장맛비 피해 잇따라

  • 오후 대부분 지역 비 그칠 예정

장맛비가 내린 지난 3일 오후 청계천 산책로 출입이 통제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장맛비가 이틀째 내리는 가운데 서울 시내 시설물 피해 사례가 속출했다.

4일 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8시 30분께 은평구 증산동 수색7구역 공사장에서 가로 25m·세로 3m 크기 가림막이 도로 쪽으로 쓰러졌다. 다행히 인적·물적 피해는 없었다. 구청은 사고 발생 2시간 후 가림막 철거 등 안전 조치를 완료했다.

비슷한 시각 성북구 한 빌라에서는 옹벽에 붙어있던 블록 일부가 떨어지면서 주차장 빗물 방지 패널을 쳤다. 이로 인해 주차 차량 1대의 트렁크 부분이 찌그러졌다. 다친 사람은 없었고, 옹벽은 마감 부분 일부가 파손돼 큰 결함은 아니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비는 이날 오후 대부분 지역에서 그칠 예정이다.

다만 경기 동부·강원 영서·충북 북부는 5일 새벽까지 약한 비가 내리고, 제주도와 남해안은 5일 내 비가 내릴 것으로 기상청은 예보했다.

전날부터 이날 오전 4시까지 주요 지점 누적 강수량은 △서울 69.2㎜ △과천 100.0㎜ △미시령 165㎜ △양양 115.0㎜ △강릉 연곡면 112.5㎜ △공주 정안면 80.5㎜ △홍성 76.1㎜ △보길도 131.5㎜ △장흥 관산읍 122.0㎜ △지리산 134.5㎜ △거제 101.8㎜ △남해 101.7㎜ △제주 삼각봉 160.5㎜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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