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증시 마감 [사진=로이터]
이날 일본 증시는 3거래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가며 2만8000선이 무너졌다. 닛케이225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77.61포인트(0.63%) 내린 2만7940.42로 거래를 마쳤다. 종가 기준으로 2만8000선이 무너진 건 5월 17일 이후 약 두 달만이다. 토픽스 지수도 7.94포인트(0.41%) 하락한 1912.38로 장을 마감했다.
전 세계적으로 코로나19 델타 변이 확산에 따른 글로벌 경기 둔화 우려가 증폭되며 투자 심리가 위축됐다. 일본 정부가 도쿄 지역의 코로나19 재확산에 대응해 오는 12일부터 내달 22일까지 도쿄도에 6주간 긴급사태를 발표하기로 한 것도 악재로 작용했다.
중국증시도 2거래일 연속 하락했다. 중국 정부의 지급준비율(지준율) 인하 예고에도 중국 경기회복세 불안감이 증폭돼 투자 심리가 위축된 탓이다.
이날 상하이종합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42포인트(0.04%) 내린 3524.09로 거래를 마쳤다. 선전성분지수는 38.55포인트(0.26%) 하락한 1만4844.36으로 장을 마감했다. 창업판 지수는 23.65포인트(0.69%) 하락한 3409.31로 장을 마쳤다.
대만 가권지수도 전 거래일 대비 204.61포인트(1.15%) 하락한 1만7661.48로 장을 마쳤다.
반면 홍콩 증시만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항셍지수는 현지시각 오후 14시53분 기준 전 거래일보다 0.8% 이상 상승한 2만7390선에서 움직이고 있다. 중국 정부의 빅테크(대형기술주) 옥죄기로 8거래일 연속 하락했던 항셍지수가 저가 매수세 유입 속 반등세를 보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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