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라톤 클래식서 독주 중인 하타오카 나사

  • LPGA 마라톤 클래식 셋째 날

  • 7타 줄인 나사 19언더파 독주

  • 2위 그룹과는 6타 차로 벌어져

  • 양희영 11언더파 공동 5위 올라

하타오카 나사[AP=연합뉴스]


하타오카 나사(일본)가 추격자들을 따돌리고 독주를 시작했다.

2021 미국 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마라톤 클래식(총상금 200만 달러·22억9900만원) 3라운드(무빙데이) 경기가 10일(현지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실베이니아에 위치한 하일랜드 메도스 골프장(파71·6555야드)에서 열렸다.

3라운드 결과 나사는 버디 8개, 보기 한 개를 솎아 7언더파 64타를 적어냈다. 사흘 합계 19언더파 194타로 2위 그룹(13언더파 200타)을 형성한 엘리자베스 쇼콜, 미나 하리가에(이상 미국)와 6타 차로 벌어지며 나 홀로 질주를 시작했다.

1번 홀(파4)에서 출발한 나사는 2번 홀(파3) 버디를 낚았지만, 3번 홀(파4) 보기를 범하고 말았다. 5번 홀(파4), 7번 홀(파5), 9번 홀(파4) 징검다리 버디로 점수를 줄여나갔다.

전반 9홀 3타를 줄인 그는 14번 홀(파3)과 15번 홀(파4)에 이어 17번 홀과 18번 홀(이상 파5) 두 번의 두 홀 연속 버디로 4타를 내리 줄였다.

나사는 이날 티잉 그라운드에서 드라이버를 쥐고 평균 269야드(245m)를 날렸다. 페어웨이에는 14번 중 13번, 그린에는 18번 중 17번 올렸다. 퍼트 수는 29개로 좋은 흐름을 보였다. 벙커에는 단 한 번도 빠지지 않았다.

나사는 이날 7타를 줄였다. 첫날부터 이날까지 사흘 연속 선두를 지켰다. 2위와는 6타 차라 쉽게 뒤집히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그가 만약 마지막 날 우승컵을 들어 올리면 전 라운드 1위(와이어 투 와이어)로 우승컵을 들어 올리게 된다.

2017년 투어에 데뷔한 나사는 2018년 월마트 NW 아칸소 챔피언십과 토토 저팬 클래식에서 우승하며 두각을 나타내기 시작했다. 최근 우승은 2019년 기아 클래식이다. 이번에 우승한다면 약 2년 3개월 만이다.

한국 선수 중에서는 양희영(32)이 가장 높은 순위를 기록했다. 그는 이날 버디 7개, 보기 한 개를 엮어 6언더파 65타, 사흘 합계 11언더파 202타로 유카 사소(필리핀), 오스틴 언스트(미국) 등과 5위 그룹을 형성했다. 선두인 나사와는 8타 차다.

박인비(33)와 최운정(31)은 8언더파 205타 공동 22위로 하루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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