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울릉군 정대휘씨(59·전문임업인·울릉도특산물명품화사업단 대표)가 지난 12일 국내 최초로 울릉지역 특산물 마가목(果)을 이용한 민족 전통음료 식혜를 개발해 시판에 나서 화제가 되고 있다.
이번에 시판되는 ‘울릉도마가목 식혜’는 천혜의 자연환경에서 자란 마가목을 수년에 걸쳐 문헌기록, 관찰, 특성, 조사를 통해 장내 소화력과 체내 흡수력이 높은 식혜로 개발했다.
이와 관련 정씨는 현지 제조공장 설립의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 고전 전통식혜 제조공장 물색에 나섰다.
정씨에 따르면 이번에 출시된 울릉도마가목 식혜는 영양분석 결과 국내 대형 식품회사에서 제조한 식혜와 비교한 결과 단백질은 3배 높고, 탄수화물 -4배, 당류 -11.6배나 낮게 나타났으나 단맛은 강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동안 울릉도 마가목은 열매를 이용한 담금주와 추출한 액기스, 음식물 조리 시 활용한 것으로 알려져 왔으나 이번 식혜 상용화로 울릉지역 임·농가의 소득증대에도 일조할 것으로 기대된다.
정씨는 울릉도 최초로 산양산삼 집단재배에 성공한 임업후계자로 지역 임·특산물 상품화와 명품화를 통한 임·농민 소득증대를 모색하는 등의 활동을 펼치고 있다.
정대휘 울릉도특산물명품화사업단 대표는 “앞으로도 울릉도 임산물을 활용한 건강한 먹거리와 사람들에게 이로운 제품을 개발해 울릉도특산물이 명품화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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