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신규확진 11일째 1000명대···내일 ‘비수도권 5인금지’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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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효정 기자
입력 2021-07-17 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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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주 하루 평균 1356명 확진자 나와

[사진=연합뉴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일일 신규 확진자 수가 11일 연속 1000명대를 기록했다.

이런 가운데 신규 확진자 중 30%가 비수도권에서 발생하는 등 수도권 중심의 유행이 비수도권으로 확산하는 모양새다. 

이에 정부는 오는 18일 비수도권 지역 내 5인 이상 사적모임 금지 단일화 여부를 결정해 발표할 예정이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17일 0시 기준 국내 누적 확진자는 전날보다 1455명 증가한 17만6500명을 기록했다.

지난 14일 역대 최다였던 1614명(당초 1615명이었으나 지자체 오신고로 정정)에 이어 15일 1600명, 16일 1536명 등 사흘간 1500~1600명대를 기록했던 신규 확진자 수는 이날 나흘 만에 1500명 아래를 기록했다.

7일부터 국내 발생 확진자는 1168명→1227명→1236명→1320명→1280명→1063명→1097명→1567명→1554명→1476명→1404명 등 11일째 1000명대를 기록했다. 

일주일간 하루 평균 환자 수는 1356명으로, 직전 주(992.4명)보다 363명 이상 증가했다.

지역별로 서울 556명, 경기 385명, 인천 77명 등 수도권에서 전국 확진자의 72.5%인 1018명이 발생했다.

비수도권 확진자는 386명(27.5%)이다.

신규 확진자는 소폭 하락세를 보이고 있지만 여전히 불안한 상황이다. 특히 본격적으로 여름 휴가철에 접어든 시기인 데다 인도 유래 ‘델타형’ 변이 바이러스 등 코로나19 확산세를 심화시킬 요인이 산적해 있다. 

정부는 이번 주부터 수도권 사적모임 허용 인원을 낮 시간대 4명, 오후 6시 이후 2명으로 제한한 데 이어 비수도권에 대해서는 우선 5인 이상 사적모임 금지 조치를 취할 방침이다. 해당 조치는 오는 18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거쳐 발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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