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지역에서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394명 발생하며 15일만에 300명대로 감소했다.
20일 송은철 서울시 감염병관리과장은 서울시청에서 열린 코로나19 온라인 브리핑에서 "전날 0시 기준 서울지역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394명이 발생했다"며 "누적 확진자는 5만9040명"이라고 밝혔다.
서울 지역 확진자가 300명대를 기록한 것은 지난 5일 320명 이후 15일만이다. 이날 확진자 수가 감소한 것은 주말 검사자 감소의 여파로 풀이된다.
지난 18일 기준 검사건수는 3만8741건으로, 양성률은 1%였다. 전날 검사 건수는 18일 검사 건수의 2배가 넘는 8만1077건이기 때문에 내일 발표될 확진자는 400명대 이상으로 다시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
확진자 감염경로는 △관악구 소재 사우나 관련(7명) △타시도 운동시설 관련(8명) △동작구 소재 종교시설 관련(6명) △강서구 소재 직장 관련(2명) △기타 집단감염 사례(18명) △기타 확진자 접촉(192명) △타 시도 확진자 접촉(11명) △해외 유입(6명) △감염경로 조사 중(144명) 등 이다.
송 과장은 "방학과 휴가철을 맞이해 지역 간 이동, 사적모임 외출 등은 최대한 자제하고 집에 안전하게 머물러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이날 기준 서울에서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받은 누적 인원은 1차 303만9867명, 2차 122만6600명이다. 서울 전체 인구(약 960만명) 중 각각 31.7%, 12.8%에 해당한다.
백신 물량은 이날 0시 기준 아스트라제네카 2만3710회분, 화이자 34만200회분, 얀센 135회분, 모더나 1만4480회분 등 총 37만8525회분이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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