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대차 노조가 28일 울산공장 노조 사무실에서 올해 임단협 잠정합의안에 대한 조합원 찬반투표를 개표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김부겸 국무총리가 28일 페이스북 글을 통해 현대자동차 노·사가 파업 없이 임금 및 단체협약(임단협)에 최종 합의한 데 대해 이같이 밝혔다.
김 총리는 "어려운 시기에 갈등보다 상생을 택한 노·사 모두에 감사하다는 말씀을 전한다"며 "우리나라 완성차 업계에 시사하는 바가 크다"고 평가했다.
김 총리는 또 "지금 자동차 산업은 중대한 변곡점에 놓여있다. 향후 5년간 전기차·수소차·자율주행차 등 미래차를 중심으로 산업 대변혁이 진행될 것"이라며 "전통적 자동차 기업 외에 글로벌 IT(정보통신기술) 기업들도 뛰어들고 있어 경쟁은 더욱 격화될 전망"이라고 짚었다.
그러면서 "정부 노력만으로는 부족하다. 정부의 마중물을 기반으로 기업과 노조가 연대하고 상생해야만 전환기의 파고를 넘어 세계시장의 선도자로 자리매김할 수 있다"며 "현대차 합의를 계기로 다른 완성차 기업들도 노·사가 한 걸음씩 양보해 미래차 시대를 함께 대비하는 모습을 보여주기를 기대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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