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상주시는 창원시 등 비수도권 9개 도시와 공동으로 2차 공공기관 지방 이전을 촉구하는 광고물을 지난 23일 서울남부터미널에 설치했다.
광고물은 지방 소멸을 막을 수 있도록 2차 공공기관 지방 이전을 조속히 추진해 달라는 메시지를 정부와 국민에게 알리고 있다.
광고물은 올 연말까지 게시된다.
광고에는 ‘2차 공공기관 지방 이전, 지금 아니면 늦습니다!’라는 문구와 9개 도시 시장들의 서명이 담겨 있다.
강영석 상주시장은 “공공기관 2차 이전이 결정될 경우 발전 역량과 잠재력을 꾸준히 키워온 지방 도시에게는 가뭄의 단비 같은 활력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상주시에 따르면 시 농업기술센터는 최근 상주쌀연구회 회원 17명의 논 필지 26필지를 대상으로 벼 잎 분석을 시행했다.
일반적으로 작물재배지 비료 추천 양은 토양 검정으로 산출하지만, 센터가 실시한 벼 잎 분석은 재배 중인 벼 잎의 질소 농도를 측정해 적정 질소비료 살포 양을 추천하는 방식이다.
현재 적정량의 이삭거름은 쌀 품질 향상과 함께 벼 쓰러짐을 방지하고, 토양 환경도 보존할 수 있다. 농촌진흥청에서 추천하는 벼 표준 시비량은 1000㎡당 전량질소 2.0kg이다.
상주시가 실시한 26필지에 대한 벼 잎 분석 결과에 따르면 평균 질소농도는 2.86%로 적정(질소농도 2.51~3.19%)한 것으로 나타났다.
질소농도 3.40% 이상인 3필지에 대해서는 벼 이삭거름을 주지 않도록 지도했다. 각 농가별 분석 결과에 따라 질소비료 적정 추천 시비량을 처방 통보했다.
김인수 상주시 농업기술센터 미래농업과장은 “질소비료는 많이 주면 미질 저하와 벼 쓰러짐을 유발하고, 모자라면 수량이 감소할 수 있으므로 벼 잎 분석을 통한 적정량의 시비가 매우 중요하다”면서 “이처럼 분석 결과에 맞춘 비료주기는 화학비료 과용을 막아 환경보전에도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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