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워도 집콕] 패션가 여름 휴가철 홈캉스 정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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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보미 기자
입력 2021-08-06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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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C 아린페어파자마(왼쪽 상단부터 시계방향 순으로)와 바바라 호캉스룩 '하와이안 맥시 드레스', 나나핏 워터 가든 커플 세트, 그레이스유 '그레이스 슬립' 라인 제품 이미지. [사진=각 사 제공]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을 맞은 패션가에서 집에서도 바캉스 기분을 내게 해줄 '홈캉스룩'을 잇따라 쏟아내고 있다. 코로나19가 다시 기승을 부리는 데다 기록적인 폭염까지 겹치면서 올여름에도 집에서 휴가를 보내는 사람이 늘어날 것으로 보이자 다양한 스타일의 홈캉스룩을 선보이며 구매 욕구를 자극하고 있는 것이다. 홈캉스 패션은 시원하고 편안한 소재부터 개성을 한껏 살린 화려한 스타일까지 다양해지는 모양새다. 
 
◆파자마 한 벌로 바캉스 분위기 물씬
6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BYC는 최근 집에서도 피서지 분위기를 한껏 올려줄 '아린페어파자마'를 선보였다. 이 제품은 다채로운 컬러감의 트로피컬 프린트가 돋보이는 숄카라 페어파자마로, 촉감이 부드럽고 가벼운 마이크로모달 원사를 사용해 편안하고 시원한 착용감을 선사하는 것이 특징이다.

상의는 랩스타일의 숏가운으로 부드러운 곡선을 따라 브이(V)넥으로 디자인됐고, 소매 둘레가 넓고 상의 양옆으로 트임이 있어 활동하기 편하게 나왔다. 또 소매 안쪽에 허리고정 끈이 있어 옷 여밈도 가능하다. 하의는 9부 스타일의 일자 핏에 촘촘한 허리 밴딩과 주머니로 편의성을 높였고 바캉스 풍의 발랄한 스케치와 강렬한 포인트 컬러의 조합으로 시원한 느낌을 더했다.

BYC 관계자는 "올여름 휴가는 여행 대신 집에 머무르는 가족과 홈캉스를 즐기려는 분들이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 파자마는 바캉스 풍의 디자인에 편안하고 시원해 휴양지를 떠올릴 수 있는 홈패션으로 제격인 상품"이라고 소개했다.

란제리 브랜드 비비안(VIVIEN)도 올여름 호캉스룩 아이템으로 온라인 전용 브랜드 '나나핏'의 '깅엄 러블리 여자 9부 원피스'와 '워터 가든 커플 세트'를 제안했다. 깅엄 러블리 여자 9부 원피스는 엠보로 가공된 원단을 사용해 통기성이 좋고 폴리 혼방의 시어서커를 가공한 슬리브리스 디자인으로 풍성한 실루엣과 러블리한 감성을 선사한다. 나나핏 워터 가든 커플 세트의 펀칭 원피스는 가슴 부분에 안감을 덧대어 노브라로 착용 가능한 것이 특징이며, 이 세트는 남성용도 함께 출시돼 커플용으로 활용하기에도 안성맞춤이다.

정통 프랑스 프리미엄 란제리 브랜드 바바라가 올해 봄·여름 시즌 상품으로 선보인 '호캉스룩 6종'은 홈캉스룩으로 입기에 손색이 없는 상품들이다. 부드러운 레이온 소재를 활용해 착용감을 높였고 올해 봄·여름 시즌 트렌드인 그린과 머스터드 색상을 혼합해 스타일을 살렸다. 이 라인은 여성용 맥시 드레스부터 여성용 이지웨어 세트, 남성용 이지웨어 세트, 여성용 스트랩 란주, 3부 하프 슬립, 샤워 가운, 남성 트렁크까지 다양한 라인업으로 구성됐다.

여성 패션 브랜드 그레이스유도 얼마 전 홈캉스로 활용하기 좋은 21개 슬립 홈웨어 라인을 선보였다. 이 라인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집에서 보내는 시간이 늘면서 아름다움을 표현할 수 있는 다양한 홈웨어가 소비 트렌드로 자리 잡는 추세를 반영해 집에서 특별한 시간을 연출할 수 있도록 만든 상품군이다. 실키한 감촉의 소재로 세탁과 보관이 편리하고 가격대 또한 합리적인 게 특징이다.

그레이스유 관계자는 "집에서 머무는 시간이 늘면서 편한 옷차림뿐 아니라 특별한 무드와 감성을 표현할 수 있는 홈웨어에 대한 수요가 끊임없이 증가하고 있는 트렌드에 발맞춰 집에서도 아름다움과 우아함을 표현할 수 있는 것과 동시에 관리가 편해 실용성이 높은 그레이스 슬립 라인을 선보이게 됐다"고 설명했다.
 
◆키즈 홈캉스룩도 봇물

리바이스키즈 '썸머 포인트룩'(왼쪽 상단부터), 블랙야크키즈 'BK토토민소매세트', MLB키즈 '메가로고 트레이닝복 반팔·반바지 세트', 네파키즈 '썸캉스룩 시리즈' 이미지. [사진=각 사 제공]
 

키즈라인도 홈캉스룩이 대세다. 한세드림의 리바이스키즈는 올 바캉스 시즌 신상품으로 네온 컬러로 포인트를 준 아이템을 선보였다. 이번에 새로 나온 아이템은 티셔츠, 슬리퍼, 샌들 등이다. 이 시리즈는 블랙과 화이트, 시원한 라임 색의 네온 컬러를 다채롭게 조합해 센스 있는 데일리룩을 어렵지 않게 연출할 수 있게 도와준다.

남인영 한세드림 리바이스키즈 상품기획자(MD)는 "네온 컬러는 산뜻하면서도 유니크하게 매치가 가능해 여름철, 특히 인기가 많은 색상 중 하나"라며 "리바이스키즈 네온 아이템으로 더욱 시원하고 특별한 여름 스타일을 즐길 수 있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네파키즈도 올여름 멀리 못 가는 아이들을 위해 휴양지 분위기를 물씬 풍기는 '썸캉스룩 시리즈'를 출시했다. 이 시리즈는 휴양지 분위기를 내면서도 실내외 수영장에서 다양한 야외 활동을 즐길 때 착용하기 좋은 아이템들로, 청량한 색감과 경쾌한 디자인을 살린 것이 특징이다.

특히 올해는 호텔이나 리조트 안에 머물며 휴가를 즐기는 가족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일상은 물론 물놀이에도 착용 가능한 '액티브룩'부터 휴양지 분위기를 강조한 '리조트룩', 래시가드로 연출하는 '물놀이룩' 등 다양한 스타일로 나왔다.

네파키즈 관계자는 "아이들의 자유로운 스타일링을 위해 여러 형태로 바캉스룩을 출시하게 됐다"며 "설레는 바캉스 시즌에 어울리는 컬러감과 패턴 등을 적용한 네파 키즈의 '썸캉스룩'으로 아이들이 신나는 여름 방학을 즐겼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블랙야크키즈는 한낮 최고기온 37도를 웃도는 올여름 휴가철 야외활동에도 아이들이 편안하고 시원하게 착용할 수 있도록 민소매 세트 아이템을 다채롭게 내놨다. 가벼운 중량감과 쾌적한 착용감을 강조한 'BK토토민소매세트'와, 신축성과 통기성이 우수한 매시 소재와 폴리 스판 소재를 사용한 'BK저스트민소매세트'다.

블랙야크키즈는 자칫 단조로울 수 있는 민소매 세트에 반짝이는 메탈릭 소재의 트랜디한 디자인이 돋보일 뿐만 아니라 폭신한 쿠션감을 자랑하는 슬라이드 '블링키'로 포인트를 줄 것을 제안한다.

F&F의 MLB키즈는 지난 9월 출시한 지 3주 만에 완판을 기록한 데 이어 7차 리오더까지 진행하며 키즈 패션에 '깔맞춤 열풍'을 일으킨 '메가로고 트레이닝복 세트' 반소매·반바지 버전을 내놓기도 했다. 이 세트는 면 폴리 혼방 소재로 여름에도 시원한 착용감을 선사하며, 세탁 후 건조가 빠르고 구김이 덜해 의류 관리가 쉽다.

이 세트는 색상도 기본적인 검정부터 여름의 청량감을 담은 블루, 핑크, 민트, 라임으로 다양하게 구성됐다. 세트와 같은 색상의 선바이저(선캡)와 그라데이션 양말, 샌들까지 함께하면 더욱 센스 있는 여름 패션을 완성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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