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일평균 360만건 기록 KT '콜체크인', 코로나19 방역도 '디지털 혁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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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수연 기자
입력 2021-08-03 1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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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자체·소상공인·기업·시민 모두 만족…통신 기술로 국민 생활 안전 지킨다

  • "KT는 사회 어려움에 앞장서야…고객 위한 DX 통신서비스 만들 것"

명제훈 KT 엔터프라이즈부문 커뮤니케이션플랫폼사업담당 상무 [사진=KT 제공]

코로나19 장기화로 디지털 혁신이 방역 분야에도 일어나고 있다. 방역 지원 서비스의 디지털 전환(DX)에 앞장서고 있는 KT의 명제훈 엔터프라이즈부문 커뮤니케이션플랫폼사업담당 상무를 만나 이야기를 들어봤다. 

3일 본지와 만난 명제훈 상무는 "콜체크인은 고객의 니즈와 불편함에서 시작한 서비스"라며 "스마트폰 앱, QR코드 등 새로운 기술을 사용하기 어려운 노인과 연소자, 일일이 출입관리가 어려운 소상공인의 의견을 듣고 서비스를 개발했다"고 말했다.

지난해 9월 첫선을 보인 콜체크인 서비스는 빠르게 확산해 지난달 기준 82만 회선, 일평균 360만 콜을 기록했다. 소상공인부터 전국 160여개 행정기관과 현대·롯데백화점, KB국민·신한·우리은행 등 유수 기업이 고객이 됐다. 개인정보 유출 우려가 없으면서도 간편하고, 동시에 여러 명이 체크인할 수 있어서 좋은 평가를 받는다.

명 상무는 "지자체와 방역기관은 코로나19 확산 방지와 소상공인 지원을 동시에 진행할 수 있는 사업으로 꼽는다. 소상공인은 일일이 사용법을 안내하는 부담이 사라지고 통신비도 지자체에서 지원받을 수 있어 도입을 안 할 이유가 없다고 한다"며 "여러 명이 동시에 출입하는 경기장, 백화점 등은 고객 불편을 최소화해 만족도가 높다"고 말했다.

시중에 비슷한 서비스가 많으나, KT의 출입관리 서비스 품질은 독보적이다. 지능망을 이용한 다수 인원 동시 통화에 특화됐고, 지능망 트래픽 통계 시스템 'BI스퀘어'로 개인정보 허용 한도 내에서 통계를 조회하고 마케팅 수단으로 활용할 수 있다.

KT는 통신기술 역량을 활용해 국민 생활 안전에 앞장서고 있다. '안심택시 콜체크인'은 부산법인택시조합, 예산군청 등에서 약 1만600회선을 도입했다. '자가문진 서비스'는 서울 예술의전당에 시범 서비스로 도입했고, '문자체크인'은 프랜차이즈 식당 등 12곳에 적용했다. '060스마트헌금콜'은 극동방송과 수원교구청 등 32곳을 고객으로 확보해 비대면 종교활동을 돕는다. 비대면 시대에 정부 기관을 사칭한 보이스피싱이나 스미싱을 막을 수 있도록 전화번호 하단에 기관명을 함께 붙여주는 '발신정보 알리미' 서비스도 있다.

현재는 코로나19 방역 최전선에서 사용 중이나, 출입관리 서비스의 활용도는 무궁무진하다.

출입통제가 필요한 보안 시설에서도 적용할 수 있고, 병원이나 고급 식당 등 예약제로 운영되는 사업장은 양방향 예약 문자서비스로 예약 부도를 줄일 수 있다. 최근 급증하는 무인매장에도 도입 가능하다.

명 상무는 "출입관리로 보안과 매장 운영 전반의 비용 효율화를 제공할 예정"이라며 "080출입관리를 활용한 입장·퇴장 고객 통제, GiGA 아이즈를 활용한 매장 내 실시간 녹화, 젬스페이스를 이용한 전력 이용 효율화 등 필수 서비스를 제공해 프랜차이즈, 편의점, PC방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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