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증시 마감] 서비스업 PMI 깜짝 상승에 상하이종합 0.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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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예지 기자
입력 2021-08-04 1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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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선전성분 1.72%↑ 창업판 2.47%↑

중국증시 마감 [사진=로이터]
 

4일 중국 증시가 일제히 상승했다. 

이날 상하이종합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9.23포인트(0.85%) 상승한 3477.22로 장을 마쳤다. 선전성분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53.10포인트(1.72%) 급등한 1만4990.11로 장을 마감했다. 기술주 중심의 창업판지수도 전 거래일 대비 85.90포인트(2.47%) 폭등한 3563.13으로 장을 닫았다. 상하이판 '나스닥' 커촹반 추적 지수인 커촹50지수도 41.70포인트(2.67%) 급등한 1605.89에 거래를 마쳤다. 

상하이와 선전 증시의 거래대금은 각각 5468억 위안, 7422억 위안으로, 11거래일 연속 총 1조 위안을 돌파했다.

업종별로는 주류(-1.34%), 식품(-0.96%), 금융(-0.6%), 호텔관광(-0.56%), 미디어엔터테인먼트(-0.55%), 바이오제약(-0.39%), 가전(-0.29%)을 제외한 대다수 업종이 강세를 나타냈다. 구체적으로 비철금속(5.13%), 전자기기(4.41%), 화공(3.69%), 석탄(3.69%), 자동차(3.67%), 발전설비(3.32%), 항공기제조(3.27%), 철강(2.31%), 기계(2.04%), 방직기계(1.87%), 가구(1.61%), 농약·화학비료(1.2%), 전자IT(1.09%), 부동산(1.08%), 석유(1.04%), 전력(0.94%), 조선(0.53%) 등이다. 

이날 중국 경제매체 차이신은 7월 민간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54.9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14개월래 최저치를 보였던 전달(50.3)은 물론, 시장의 예상치인 50.5도 크게 상회한 것이다. 이 같은 추세는 앞서 발표된 차이신 제조업 지표와는 정반대되는 모습이다. 같은 달 차이신 제조업 PMI는 50.3로, 지난해 5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차이신 제조업 PMI는 넉달 연속 하락세를 이어가며 제조업 회복이 둔화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다만 중국 내 코로나19 확산 우려가 커지면서 증시 상승폭을 제한했다. 이날 0시 기준 전국 31개 성에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96명 발생했다. 무증상 감염자는 27명으로, 총 110명을 돌파했다. 

한편 이날 달러 대비 위안화 기준 환율은 6.4655위안으로 고시됐다. 이는 위안화 가치가 전 거래일 대비 0.07% 하락했다는 의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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