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교육청이 오는 9일부터 11일까지 3일간 ‘2021 지구촌과 함께하는 세계시민교육 학생캠프’를 진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8일 도 교육청에 따르면 ‘지구촌과 함께하는 세계시민교육 학생캠프’는 지속가능발전목표(SDGs)와 지역 현안을 연결하는 프로젝트형 프로그램으로 지난달 13일까지 참여를 신청한 도내 10개 중학교 학생 59명이 함께 한다.
이번 캠프는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전면 비대면 교육으로 진행하며 1일 차에는 세계시민교육 의미 및 역량 함양을 위해 △세계시민의 의미 이해 △마을과 연계한 프로젝트 구상하고 학교별 탐구 문제를 찾는다.
이를 통해 △세계시민 프로젝트 계획 수립 △문화다양성 놀이 △우리 마을의 세계시민 행동강령 만들기 교육을 진행하는 등 세계시민으로서 실천할 수 있는 일과 프로젝트 실시해 본다.
마지막 날인 3일 차에는 △프로젝트 결과 발표 △세계시민 행동강령 발표 △글로벌 이슈 탐색을 진행해 학교별 탐구 결과를 공유하고 일반화 방향을 찾을 예정이다.
강심원 도교육청 민주시민교육과장은 “현재는 학생들이 지역 문제에 공감하며 책임의식을 바탕으로 행동하는 역량이 절실히 필요한 시기”라면서 “우리 마을과 지역에서 출발해 공존과 연대의식으로 행동하는 학생 실천가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경기도교육청이 발표한 '2021년 경기교육정책 정기여론조사(학교교육 회복지원)' 결과를 보면, 설문조사에 참여한 응답자의 82.1%가 '전면 등교가 필요하다'고 답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달 22∼24일 경기도에 거주하는 만 19세 이상 성인남녀 1천214명을 대상으로 전화 설문으로 진행됐다.
특히 학부모들(전체 응답자의 23%)의 전면등교 요구 목소리가 더 컸는데, 초등학교 학부모 90.3%, 중학교 학부모 93.9%, 고등학교 학부모 93.1%가 전면 등교를 원했다.
전면등교에 따른 기대효과로는 일상생활과 학습 등 규칙적인 생활(54.2%·복수 선택), 사회성 함양과 공동체 의식 강화(50.6%), 기초학력 향상 및 인지능력 향상(34.7%) 등을 꼽았다.
우려되는 점으로는 마스크를 벗어야 하는 등 급식 관련 방역 취약 문제(52.1%·복수 선택), 체험활동 및 학교 행사 등으로 인한 감염 위험 증가(41.8%), 방역 지원 인력 부족으로 학교 내 코로나 방역 공백 우려(40.6%) 등 감염증 확산에 대한 걱정을 주로 꼽았다.
2학기 전면등교를 위한 선행 과제로는 △학생·교직원·학원 종사자 등 백신 접종(50.4%) △학교 방역 강화를 위한 방역 보조 인력 배치(25.7%) △급식 관련 방역 취약 문제 해결을 위한 위탁 급식 전환(10.3%)이 필요하다고 답했다.
원격수업 장기화에 따른 기초학력 저하 우려와 관련해서는 △1대 1 멘토링 등 학생 맞춤형 기초학력 지원(26.5%) △기초학력 미달에 대한 조기진단과 학습코칭(22.3%) △자기주도학습 능력 향상 프로그램 운영(21.3%) 등을 지원해야 한다고 답했다.
이번 설문조사는 도교육청이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에 의뢰해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8%포인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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