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곳 성남시에는 의료기관이 1600곳이 넘고 의료인력도 1만6000여명에 달하는 데다 바이오헬스 관련 기업도 900여 곳이 위치하고 있어 핵심 콘텐츠로 급부상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미 은 시장은 이들 기관·기업과 손을 맞잡고 판교테크로밸리, 하이테크밸리, 야탑밸리 등을 연결하는 바이오헬스 구축사업을 서두르고 있는 상태다.
바이오헬스 분야가 은 시장의 공약사항인 만큼 아시아실리콘밸리와 맞물린 미래 혁신 산업의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설정하고, 각종 정책 추진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것이다.
은 시장은 주변으로 시민체험관과 전시장, 탄천과 연계한 문화·여가 공간도 함께 마련하기로 하는 등 개발사업에 남다른 의지를 내비치고 있다.
이처럼 이오헬스 허브 개발이 점차 가시화 되면서 사업도 탄력을 받고 있는 모양새다.
은 시장은 최근 성남 바이오헬스 허브 조성 개발계획수립 용역 중간 보고회를 열고, 주요 사업 청사진을 제시하며 기대감을 한층 높이고 있다. 바이오헬스 허브 개발사업은 오는 2026년 분당구 정자동 주택전시관 부지 일대에 조성하려는 사업으로, 이미 해당사업에 대한 밑그림이 나온 상태다.
앞서 언급한 것 처럼 성남 바이오헬스 허브 조성 면적은 주택전시관 자리(3만㎡)와 주변 공원 부지(7만㎡)를 합친 10만㎡ 규모로 시유지에 조성될 예정이다.
이 곳에는 기업 유치 공간이 별도로 조성돼 바이오테크, 의료기기, 연구개발 등 바이오헬스 기업과 기업지원시설, 병원·대학의 바이오산업 연관시설이 들어서게 된다.
또 시민 헬스케어 체험관, 전시장, 근로자 주택, 탄천과 연계한 시민 문화·여가 공간 등도 함께 조성될 것으로 보여 관심이 증폭되고 있다.
특히, 은 시장은 바이오헬스 허브에 빅데이터, 인공지능(AI) 등 첨단기술을 결합한 원격의료, 맞춤형 치료 등이 가능한 디지털 헬스케어 분야를 전략적으로 육성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이를 통해 시민 건강관리를 고도화하고, 성남시만의 차별화된 바이오 헬스산업을 키워나가겠다는 게 은 시장의 주된 의지다.
한편, 바이오헬스 허브 조성사업은 12월 개발계획 수립 용역을 마무리 하고, 사업시행자 선정과 실시설계 수립·고시 절차를 거쳐 2026년 완공을 목표로 본격화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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