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는 9일 ‘차량용 첨단소재 성형가공 기술고도화 센터’ 건축 설계용역완료 보고회를 시청 대외협력실에서 가졌다고 밝혔다.
이날 보고회는 주낙영 시장, 경북테크노파크 관계자, 관계 공무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건축사사무소 상생호로부터 그간 추진내용, 연구동과 평가동의 시설구성 등을 보고받고 차량용 첨단소재 성형가공 기술고도화 센터의 층별 설계에 대한 추가적인 의견을 수렴했다.
또한, 차량용 첨단소재 성형가공 기술고도화 센터는 경북테크노파크의 주관으로 운영될 예정이며, 경북지역 자동차 부품 생산의 절반을 담당하고 있는 경주시에 최초의 기업지원센터 구축 및 전문 장비 11종을 확보해 전기차, 수소차 등 미래 친환경 자동차부품 시장을 선점해 나가기 위한 다양한 기업지원 사업을 전개해 나갈 예정이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산업기반 구축을 통한 경제도시 건설은 민선7기 최우선 공약사업”이라고 강조하며, “차량용 첨단소재 성형가공 기술고도화 센터를 시작으로 경주시 및 경상북도의 미래 성장 동력을 준비하는 스마트 특성화 기반구축 사업을 통해 지역산업의 경쟁력 강화와 일자리 창출을 이루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경주시는 천북면 신당리 915-21번지 일대에 조성하고 있는 경주시 동물보호센터가 다음 달 초쯤 준공될 예정이라고 9일 밝혔다.
현재 86%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는 동물보호센터는 연면적 670㎡ 2층 규모로 국비 8억 원과 도비 3억 6천만 원을 포함해 총 20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했다.
버려지거나 잃어버린 반려 동물을 보호하기 위한 시설로 면적 350㎡의 1층에는 유기동물 보호시설과 치료실이 들어서고, 면적 320㎡의 2층에는 사무실과 회의실, 휴게실을 갖춘다.
완공 이후 세부 운영방안 등을 수립해 오는 10월부터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갈 계획으로 전담 수의사 1명을 포함해 5~6명 정도의 인력이 상시 근무한다.
경주시는 기존 임시 유기동물보호소 보다 보호공간이 더 늘어나고 쾌적해지는 만큼, 유기동물과 시민들이 만날 기회가 더 많아져 입양률도 크게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실제로 올해 1월부터 7월 말까지 경주에서 버려진 동물 627마리 중 일반에 입양된 동물은 300마리(48%)로 전국 평균 30.8% 보다는 높은 편이지만, 여전히 절반을 넘지 못하는 수준에 머물러 있다. 경주시는 유기동물을 입양하는 가정에 1마리당 최대 20만원까지 병원비를 지원하는 사업을 추진하는 등 유기동물 입양을 장려할 계획이다.
또 오는 10월 말 센터가 정식으로 문을 열면, 유기동물 입양을 장려하기 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입양과 관련해 자세한 내용은 경주시청 동물보호팀에 문의하거나 동물보호관리시스템에 접속하면 된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반려동물을 가족처럼 생각하며 키우는 반려인들의 수가 늘어나는 만큼, 경주시도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다양한 동물복지사업을 적극 추진해 사람과 동물이 함께 공존할 수 있는 도시를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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