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모더나사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공급 물량 차질에도 “9월 국민의 70% 1차 접종 목표에는 문제가 없다”고 우려를 일축했다.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9일 충북 오송 질병청에서 열린 코로나19 대응 보건복지부-질병관리청 합동브리핑에서 “모더나 백신 8월 공급일정이 조금 변경됐지만 화이자, 모더나, 얀센 백신을 포함해 9월 말까지 (전 국민의) 70% 1차 접종과 11월 말 2차 접종 완료 목표는 현재 차질 없이 진행될 것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이어 정 청장은 “최대한 백신 수급을 관리하고 신속하게 백신을 확보해 일정을 최대한 조기에 시행할 수 있게끔 관리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정부에 따르면 이달 내 도입하기로 했던 모더나 백신 850만회분 중 절반 이상은 공급이 미뤄졌다. 공급 차질의 원인은 모더나의 생산 관련 실험실 문제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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