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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아주경제 DB]
국제유가가 연내 완만한 상승세를 보일 것이라는 금융투자업계의 분석이 나왔다.
심수빈 키움증권 연구원은 13일 "단기적인 측면에서 유가는 델타 변이확산에 대한 불확실성과 9월 미국의 드라이빙 시즌 종료 등으로 변동성이 확대되며 배럴당 70달러 선을 하회할 수 있다"며 "하지만 타이트한 수급 여건이 크게 변화하지 않는 만큼 연내 유가의 완만한 상승은 이어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분석했다.
유가 상승을 예상하는 이유는 코로나 19 상황의 개선이다. 유가 하락 이유가 코로나 델타변이 확산때문이었기 때문에 백신 접종 확대, 치료제 개발 등으로 불확실성이 통제되면 상승하리라는 것이다.
심 연구원은 "최근 중국 내 코로나 19 확산에 봉쇄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원유 수요 회복에 대한 우려가 한층 더 부각고 유가가 급락세를 보였다"며 "그러나 연내 원유시장의 타이트한 수급 여건에 큰 변화가 발생하기는 어렵다"고 내다봤다.
이어 "델타 변이 확산으로 각국의 이동제한 강화 가능성이 높아져 단기적으로 수요 회복이 둔화할 수는 있지만, 백신접종이 진행 중이라 수요 회복의 추세는 지속할 것"이라며 "OPEC도 백신 접종, 치료제 개선 등으로 현재의 코로나 19 확산이 통제돼 원유 수요가 꾸준히 증가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분석했다.
끝으로 "공급의 경우 석유수출국기구 플러스(OPEC+)의 완만한 증산기조로 연내 공급이 가파르게 늘어날 가능성이 낮고 미국 에너지정보청(EIA)도 보고서에서 OPEC+의 2021년 산유량 전망치를 하향 조정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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