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남미 국가들이 러시아가 개발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스푸트니크V' 수급에 차질이 생기자 불만을 표출하고 있는 가운데, 관련주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러시아 백신 관련주는 이트론, 이아이디, 이화전기, 이수앱지스 등이다.
1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9시 17분 기준 전 거래일 대비 이트론은 0.74%(5원) 하락한 671원, 이아이디는 0.78%(4원) 하락한 510원, 이화전기는 1.14%(25원) 하락한 2165원, 이수앱지스는 1.52%(200원) 하락한 1만 3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최근 보도에 따르면 과테말라 정부는 선주문한 스푸트니크V 인도 지연으로 2차로 주문한 800만회분 물량을 취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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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대해 러시아직접투자펀드(RDIF) 측은 "단지 새로운 배송 일정에 의해 조정된 것"이라고 밝혔다.
아르헨티나 역시 인도 지연에 강한 불편을 겪고 있다. 이에 대해 RDIF는 "백신 생산 규모 확대로 인해 지연이 발생했다. 8월 내 인도 지연 문제를 완전히 해결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최근 미하일 무라슈코 러시아 보건장관은 "코로나19 백신 스푸트니크V가 델타 변이에 83%의 예방 효과를 보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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