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소방재난본부는 ‘공동주택 옥상출입문 정보제공’ 홈페이지를 개발했다고 18일 밝혔다.
도 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경기도청 또는 소방관서 홈페이지에 접속해 해당 배너를 클릭하면 옥상출입문 정보제공 홈페이지로 이동된다.
이곳 검책창에 아파트명을 입력하면 △옥상 출입문 설치 여부와 △출입문 위치 △옥상 대피공간 △대피공간 면적 △출입문 개방 상태 △유도등 설치 여부 △옥상 출입문 재질 △지붕형태 등 총 8가지의 정보를 열람할 수 있다.
당시 불을 피하려고 상층부로 이동하던 주민 2명이 옥상보다 한층 더 높은 승강기 기계실을 옥상으로 착각해 빠져나가려다 변을 당했고 이 일로 공동주택 옥상출입문 위치를 적극적으로 알려야 할 필요성이 제기됐다.
아파트 거주 도민들이 사전에 자신이 거주하는 아파트 옥상 출입문의 위치를 숙지해 비상사태 시 신속하게 대피하도록 돕기 위해서다.
이에 따라 도 소방재난본부는 일선 시‧군 홈페이지에도 정보제공 홈페이지 연결 배너를 게재할 수 있도록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도 소방재난본부는 이와 더불어 아파트 입주민들이 비상 시 신속하게 대피할 수 있도록 옥상 출입문 위치 등의 내용을 담은 옥상 출입문 홍보 문구를 제작해 도내 모든 아파트 관리사무소에 제공할 계획이다.
이상규 도 소방재난본부장은 “공동주택 옥상출입문 실태조사 결과를 도민들께 적극적으로 공개함으로써 도민의 생명과 재산보호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라며 “거주하는 아파트의 옥상출입문 정보를 미리 숙지해 두길 당부드린다”고 강조했다.
한편, 도내 아파트 6618개 단지 4만1621개동 중 옥상 대피공간이 있는 아파트는 3만5124개동(84.4%)이며 이 중 옥상 출입문 위치가 최상층인 곳은 1만9126개동(54.5%%), 최상층 바로 아래층인 곳은 1만5549개동(44.3%%)으로 집계됐다. 최상층 2개층 아래층도 30개동으로 파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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