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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라이드 뉴스] '시즌 12승' 류현진... "최상급 모드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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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석준 기자
입력 2021-08-22 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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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진=USA TODAY‧AFP‧AP‧연합뉴스]

    류현진이 시즌 12승을 달성하고 리그 다승 공동 1위에 올랐다.

    22일(한국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 로저스센터에서 열린 2021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 디트로이트 타이거스 대 토론토 블루제이스 경기에서 류현진이 승리를 거뒀다.

    이날 선발 등판한 류현진은 7이닝 동안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안타 5개, 볼넷 1개를 내줬으나 삼진 5개, 볼넷 1개 병살타 3개를 유도하는 등 실점을 허용하지 않았다.

    야구 통계 사이트 베이스볼 서번트에 따르면 류현진은 이날 투구 수 105개 중 포심패스트볼 40개(38%), 체인지업 29개(28%), 컷패스트볼 22개(21%), 커브 14개(13%)를 던졌다.

    류현진의 시즌 평균 자책점은 3.72에서 3.54로 떨어졌다. 이번 시즌 승리는 12개로 크리스 배싯(오클랜드 애슬레틱스), 게릿 콜(뉴욕 양키스)과 함께 아메리칸리그(AL) 다승 공동 1위로 올라섰다.

    MLB닷컴은 “토론토가 간절히 원하던 승리였다. 토론토 선발진은 스프링캠프 때와 비교해 더 커지고 더 좋아졌지만, 류현진이 중요한 한 조각임은 분명하다"고 전했다.

    이어 “최근 기복이 있었던 류현진이 '빈티지(vintage·최상급) 모드'를 선보였다. 지난 2차례 등판에서 10이닝 동안 11실점 했던 류현진이 7이닝 동안 삼진 5개를 곁들여 무실점 투구로 반등에 성공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토론토는 2회말 랜덜 그리칙의 투런 홈런으로 3-0 승리를 거두며 최근 3연패 늪에서 탈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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