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유화, 목표주가 낮추지만 저점매수 가능구간" [대신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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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지은 기자
입력 2021-08-24 0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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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아주경제DB ]



대신증권은 대한유화의 목표주가를 내리면서, "저점매수 가능구간"이라고 진단했다. 주가는 우려를 충분히 반영하고 있지만, 향후 상승 여력이 크다는 판단이다. 

24일 한상원 대신증권 연구원은 보고서에서 대한유화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했지만, 목표주가는 37만5000원으로 6.3% 하향했다. 실적 추정치 변경에 따른 BPS 하락을 반영해 목표주가도 소폭 내렸다는 설명이다. 

한 연구원은 "화학 시황 둔화에 대한 우려로 주가는 하락했지만, 2차전지 소재 사업의 성장 덕택에 연평균 10% 전후의 전사 이익 성장이 기대된다"고 했다. 

그러면서 "현재 주가는 12MF PER 5.7배에 불과해 우려는 충분히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면서 "가장 저평가된 2차전지 소재 업체를 저가에 매수할 기회"라고도 했다. 

대한유화의 3분기 영업이익은 625억원(전 분기 대비 18% 하락)으로 컨센서스(710억원)를 밑돌 전망이다.

한 연구원은 "중국, 한국 중심으로 예정된 신증설 물량이 유입되는 가운데, 델타 변이 등에 따른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수요 위축이 이어지면서 부진한 시황 흐름이 지속되고 있다"고 했다. 

또 "다만 3~4월을 고점으로 가파른 하락세를 보였던 스프레드가 8월 들어 다소 진정되는 모습은 긍정적이다. 큰 폭의 추가 시황 조정 가능성 역시 제한적"이라면서 "아시아 신흥국 내 코로나19 확산세 진정 시 수요 개선과 함께 재고 축적이 나타나며 시황 반전도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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