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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간 특별입국자 4명 확진…가족 21명 재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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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래 기자
입력 2021-08-29 1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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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한국을 도왔던 아프가니스탄 협력자와 그 가족들을 태운 버스가 27일 오후 충북 진천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으로 들어서고 있다. 이들은 이곳에서 약 6주간 생활하며 한국어와 한국 문화 등 사회 적응을 위한 교육을 받을 예정이다. [사진=연합뉴스]

아프가니스탄인 특별입국자 4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가운데 방역당국이 밀접 접촉자로 분류된 가족에 대해 재검사를 실시했다.

29일 법무부에 따르면 전날 확진 판정을 받은 아프간 특별입국자 4명의 가족 21명에 대한 재검사를 마쳤으며 30일 결과가 나올 예정이다.

전날 생활치료센터로 이송된 확진 아프간 특별입국자는 성인 남성·여성 각 1명과 10세 남자·11세 여자 어린이 등 4명으로 각각 다른 가족 구성원이다.

이들은 지난 26일 인천공항에서 입국하면서 받은 유전자증폭(PCR) 검사에서 미결정 판정을 받아 재검 대상자로 분류됐고, 전날 재검사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다.

확진된 여성이 직접 수유하는 유아 1명과 확진 아동 2명의 아버지 2명은 음성판정을 받았으나 동반자 자격으로 같이 생활치료센터로 이송됐다. 치료센터로 이송된 인원은 총 7명이다.

법무부는 이날 확진자 가족 4가구 21명의 검체를 채취하고 각 방을 방역 조치했다. 상주 의료진은 역학조사서를 작성해 질병청과 생활치료센터에 보냈다.

이들은 진천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 임시 생활지원시설로 입실할 당시 발열 등 특이 증상은 없었으며, 자가격리 중에도 증상은 나타나지 않았다.

확진 아프간인들은 공항에서 대기 숙소, 진천 시설까지 같은 번호의 버스를 이용했으며, 각각 1호차·3호차·11호차·13호차를 이용한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확진자가 발생한 기숙사 층과 버스에 같이 있었던 사람까지 검사할 필요는 없다는 질병청 의견에 따라 이들은 검사 대상에서 제외됐다.

특별기여자 자격으로 지난 26일과 27일 두 차례에 걸쳐 국내에 입국한 아프간인 390명은 공항에서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27일 진천 생활지원시설에 입소했다.

법무부는 이들이 입소한 후 2주간 격리해 외부와의 접촉을 차단하고, 매일 세 차례 체온검사를 실시해 코로나19 증상 여부를 수시로 확인하기로 했다. 7일차와 격리 종료(14일차)에 PCR 검사도 추가로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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