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그룹의 디지털전환을 주도하고 있는 CJ올리브네트웍스가 광주과학기술원에 제2연구소 'CJ 루키두스 AI 랩'을 열고 인공지능(AI) 기술 연구개발을 강화한다.
CJ올리브네트웍스는 광주지역 AI 산업 발전과 R&D 경쟁력 강화를 위해 광주에 제2연구소를 출범한다고 1일 밝혔다. 지난 4월 광주시·광주과기원과 체결한 AI 산업 육성을 위한 민·관·학 3자 업무협약의 연장이다.
제2연구소는 디지털 신기술 분야 인력양성을 위한 고용노동부 주관 사업 'K-디지털훈련'에 공동 참여하는 등 지역 AI 산업 발전에 협력한다. 고용노동부·광주과기원과 협력체계를 구축해 청년 일자리 제공과 채용 문화 확산을 공동 추진한다. 이날 CJ올리브네트웍스는 고용노동부로부터 청년고용 응원 프로젝트 멤버십 인증과 가입증서를 받았다.
CJ올리브네트웍스는 제2연구소 출범을 시작으로 AI기술 연구분야를 강화해 사업경쟁력을 다지고, 광주과기원의 AI대학원 교수진과 공동으로 AI 원천기술 관련 연구에 돌입한다. 지역 일자리 창출을 위해 K-디지털 훈련 과정 협력, 우수 교육생 인턴십 기회 제공, 광주지역 AI분야 R&D 인재 채용 등도 진행한다.
광주과기원 산학협력관에 자리잡은 CJ올리브네트웍스 제2연구소의 명칭은 '밝은'·'빛나는'을 뜻하는 라틴어 '루키두스(LUCIDUS)'에서 따왔다. 회사측은 "빛고을 고장인 광주에서 찬란하게 빛나는 연구소가 되길 바라는 마음을 담았다"라고 밝혔다. 전날 열린 제2연구소 현판식에 박화진 고용노동부 차관, 송종인 광주과기원 총장 직무대행, 차인혁 CJ올리브네트웍스 대표 등이 참석했다.
송 총장 직무대행은 "우수한 교육 및 연구 역량을 갖춘 광주과기원과 CJ그룹의 AI 사업 관련 중추적 역할을 수행하고 있는 CJ올리브네트웍스가 제2연구소 설립을 통해 AI 산학 발전을 위한 시너지 창출을 본격화할 것으로 기대한다"라며 "AI 산업 혁신을 위한 우수 인재 양성과 일자리 창출을 위해 최선을 다해 협력하겠다"라고 말했다.
차 대표는 "지역의 미래 인재 양성과 AI 산업발전이 국가 경쟁력 향상과 직결된다고 생각한다"라며 "제2연구소 출범을 위해 지원과 협력을 해주신 광주시, 광주과기원과 공동으로 AI 원천기술 연구를 진행하고, 인턴십·AI분야 채용 등을 통해 지역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하겠다"라고 말했다.
CJ올리브네트웍스의 제1연구소는 본사의 DT연구소다. DT연구소는 AI, 블록체인, 빅데이터, 클라우드 등 미래 기술과 서비스를 연구하며 CJ그룹의 디지털전환을 선도하기 위한 첨단 기술 전략의 기반을 지원한다. DT연구소는 원천기술을 연구하는 'AI 코어 연구소'와 상용화 기술을 연구하는 'AI-DT 연구소'를 운영하고 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