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해경청, 울릉도 코로나19 확진자 헬기이용 긴급이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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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원 기자
입력 2021-09-07 1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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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울릉도 코로나19 확진자 이모양(13년생, 울릉군 거주)

울릉도 코로나19 확진자 이모양(13년생, 울릉군 거주)을 헬기를 이용해 포항으로 긴급 이송하는 모습[사진=동해해경청 제공]

동해지방해양경찰청은 울릉도 코로나19 확진자 이모양(13년생, 울릉군 거주)을 헬기를 이용해 포항으로 긴급 이송했다.

7일 동해해경청에 따르면 이모양은 6일 울릉의료원에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통보 받았다.

이에 의료원에서는 울릉도에서 격리 및 치료가 어려워 코로나19 관련 시설이 있는 의료기관으로 긴급 이송을 요청했다.

신고를 접수한 동해해경청은 포항회전익항공대 소속 헬기를 이용해 이날 오후 1시 이모양을 헬기에 편승시켜 오후 2시 5분 포항공항에 대기중인 포항남부소방서 구급차에 인계, 포항의료원으로 이송했다.
 

너울성 파도[사진=동해해경 제공]

이어, 동해해양경찰서는 동해중부전해상 풍랑특보 발표에 따라 연안안전사고 위험성이 농후하여 그 위험성을 국민에게 미리 알리는 안전사고 위험예보제 ‘주의보’ 단계를 지난 6일부터 특보 해제시까지 발령한다고 7일 밝혔다.

기상예보에 의하면 6일 저녁부터 해안가와 해상을 중심으로 6~18m/s의 강풍이 불고 바다 물결도 2~4m로 매우 높게 일면서 풍랑특보로 인한 안전사고가 우려된다.

이에 따라 동해해양경찰서에서는 조업선, 작업선, 낚싯배 등 다중이용선박에 대해 조기 입항하도록 권고하고, 또한 대화퇴 등 원거리 조업선박의 안전 상태를 수시 확인하고 안전해역에 피항하도록 하는 등 대피현황을 수시로 파악할 예정이다.

김광현 과장은 “올해 들어 총 12회 발령했으며, 최근 너울성 파도로 인한 연안 사망사고가 늘어나고 있고, 또한 해상뿐 아니라 육상에서도 각별한 주의를 요하니 월파 및 추락사고 위험이 있는 방파제, 갯바위, 해안가 등은 출입을 자제하고 해양종사자들은 기상특보에 따른 피해 최소화를 위해 사전안전점검을 실시하고 안전관리에 만전을 기해 달라”고 당부했다.
 

동해해경에서 정화활동하는 모습[사진=동해해경 제공]

이와 더불어, 동해해양경찰서는 제21회 국제 연안정화의 날을 맞아 해양환경 보전에 대한 국민 인식개선 및 공감대 확산을 위해 예방활동을 지난 6일부터 다음 달 15일까지 추진한다.

7일 동해해경에 따르면, 해안가 등 해양쓰레기 분포가 많은 지역을 선정하여 명예해양환경감시원, 해양환경공단 등 민·관 협업으로 수중·연안 정화활동을 오는 16일 삼척시 정라항에서 실시할 예정이며, 폐어구 등 선박에서 발생하는 쓰레기 불법배출, 항만공사 현장에서의 폐기물 적법처리 여부, 해안가 방치 폐기물(폐그물, 폐유 등) 여부 등도 함께 점검할 계획이다.

또, 해양쓰레기 국민인식 개선을 위해 해양종사자 대상으로 해상에서 발생한 쓰레기의 적법처리 교육과 SNS를 활용해 관광객 등을 대상으로 홍보활동을 추진한다.

백동진 사무관은 “깨끗한 해양환경을 위해서는 국민 스스로 해양쓰레기 심각성을 인식하고 줄이기 위해 노력해야한다”며, “해양쓰레기 줄이기 실천운동에 적극 동참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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