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가산(가상화폐)거래소 빗썸이 9일 오후 금융정보분석원(FIU)에 사업자 신고를 접수했다.
빗썸은 이날 저녁 공지를 통해 "오후 8시쯤 FIU에 가상자산사업자 신고 접수를 마쳤다"고 발표했다. 현재 FIU에 신고 접수가 이뤄진 코인 거래소는 업비트에 이어 빗썸이 두 번째다.
전날 4대 거래소 가운데 빗썸과 코인원, 코빗은 농협은행과 신한은행으로부터 실명계좌 확인서를 발급받아 FIU에 사업자 신고 접수를 할 자격요건을 갖추게 됐다. 빗썸의 이같은 움직임에 따라 나머지 두 거래소 역시 조만간 FIU에 사업자 신고를 할 것으로 보인다.
빗썸은 "금융당국의 원활한 검토를 위해 주어진 규정과 절차에 따라 적극 협조할 것"이라면서 "투명하고 신뢰받는 가상자산 거래환경 조성을 위해서도 보다 노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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