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트윈스 좌완 투수 차우찬(34)이 어깨 수술을 받기로 했다.
LG 류지현 감독은 12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 리그 정규시즌 두산 베어스와 더블헤더를 앞두고 "차우찬이 수술을 받기로 했다. 어깨이기 때문에 국내보다는 해외로 나가서 수술을 받는다"라고 밝혔다.
진단명은 좌측 어깨 극상근 파열 및 관절와순 손상이다. 차우찬은 오는 19일 미국으로 출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에 있는 켈란 조브 클리닉에서 검진을 받고 22일 수술대에 오를 예정이다.
류 감독은 "차우찬은 선발 준비를 하고 있었다. 2군에서 경기를 하고 올 계획이었다"며 "회복이 될까 봐 시간을 갖고 지켜봤는데, 현재 이 상태로는 공을 던지는 게 안 된다는 재활 파트의 결론이 나와서 중단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차우찬은 2018년 10월 팔꿈치 뼛조각 제거 수술을 받고 2019년 돌아왔다. 그러나 지난해 어깨 힘줄이 끊어지는 부상으로 시즌을 제대로 소화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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