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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건강한 12~17세 접종이득 크진 않아···강제·유도 안 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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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효정 기자
입력 2021-09-14 1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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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저질환 보유했다면, 감염 위험 크기 때문에 '접종 권유'”

[사진=연합뉴스]


방역당국이 올 4분기에 12~17세 대상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예방접종을 계획 중인 가운데, 건강한 아동·청소년이라면 접종 이득이 월등히 크지 않다며 백신 접종을 강제하지는 않기로 했다. 

홍정익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 예방접종관리팀장은 14일 온라인 기자간담회를 통해 “12~17세 연령대의 접종 이득이 월등히 크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면서 “일반적으로 정상적인 소아는 고위험군에 해당하지 않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다만, 기저질환을 보유한 아동·청소년은 감염 시 위험이 크기 때문에 접종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홍 팀장은 이어 “건강한 소아 청소년에 대해서는 정확한 정보를 제공해서 접종할지, 말지 합리적인 판단을 내릴 수 있도록 근거를 잘 제공할 것”이라면서 “접종을 강제하거나 유도하는 일은 하지 않도록 객관적·과학적 정보를 충실히 제공해 접종 여부를 결정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방역 당국은 이처럼 12~17세 아동·청소년 역시 만 18세 이상 연령대와 마찬가지로 자율 접종으로 추진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교육부와 방역 당국은 12~17세 예방접종 시기와 대상, 종류 등 구체적인 내용을 담은 시행계획을 이달 중 발표할 계획이다.

한편, 외신에 따르면 미국 캘리포니아대 연구진은 “청소년들에게 코로나19에 감염될 때보다 화이자 백신을 맞고 심장 염증을 일으켜 입원할 가능성이 더 높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

영국 정부는 청소년 대상으로 백신을 접종하되 1회만 접종하도록 권고했다. 다만, 고위험군인 아동·청소년은 2회씩 접종하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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