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7월 19일 충남 태안군 근흥면 안흥외항 서산수협 안흥위판장에서 어민들이 태안 앞바다에서 잡아 온 오징어를 선별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제공]
수산물 수출액은 3월부터 매월 2억 달러 이상을 나타내며 월별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두 자릿수 이상 비율로 증가했다. 지난달에는 2억2800만 달러 규모 수산물이 수출돼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수출액이 30.6% 늘었다.
수산물 중에서도 원양산 수산물 수출이 두드러진 실적을 보였다.
지난달 말을 기준으로 참치, 오징어, 이빨고기 등 원양산 수산물 수출액은 전년보다 31.0% 증가한 4억7100만 달러로 집계됐다.
오징어 수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배 이상(124.5%)으로 증가한 4900만 달러를 나타냈다. 특히 중국에서는 가공용 오징어 수요가 증가해 수출액이 약 4.5배로 늘었다. 미국은 기존 한인마트 외에 다양한 공급처로 판로가 확대되면서 수출이 전년보다 37.3% 증가했다.
미국행 수출이 많은 이빨고기는 지난달까지 수출액이 2700만 달러로 전년 대비 26.7% 증가했다. 어획량 증가와 미국 내 외식수요가 점차 회복되고 있는 영향이 컸다.
해수부는 지속 가능 수산물 분야의 국제 비영리기구인 MSC(해양관리협의회·Marine Stewardship Council) 인증을 취득할 수 있도록 국내 기업을 지원한 결과 지난달 아시아 국가로는 최초이자 세계에서는 세 번째로 국내 원양기업인 정일산업이 남극해 크릴 트롤업에 대해 MSC 인증을 취득했다고 전했다.
앞서 동원산업이 중서부 태평양 참치 선망과 참치 연승에 대해 MSC 인증을 취득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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