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F 질바이질스튜어트, 전속모델에 가상 인플루언서 '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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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보미 기자
입력 2021-09-27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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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바이질스튜어트 전속모델 로지 2021 가을·겨울(FW)시즌 화보. [사진=LF 제공 ]


LF 영캐주얼 브랜드 질바이질스튜어트는 가상 인플루언서 로지(ROZY)를 가방 라인의 전속모델로 발탁했다고 27일 밝혔다.

로지는 '오직 한 사람'이라는 의미의 순수 한글 이름으로, 인공지능(AI) 기술로 만들어낸 가상 인플루언서(virtual influencer)다. 영원히 변하지 않는 22세 여성 인물로 설정됐으며 MZ세대(1980년~2000년대 초 출생)가 가장 선호하는 얼굴형을 모아 탄생했다. 트렌디한 패션과 여행에 관심이 많으며, 시간과 공간의 제약으로부터 자유로운 활동영역을 보여준다.

로지가 가진 특유의 발랄한 이미지와 힙한 라이프스타일이 브랜드가 지향하는 색깔은 물론, 타깃 고객의 특성과도 완벽하게 부합해 모델로 설정하게 됐다고 질바이질스튜어트는 설명했다. 질바이질스튜어트는 로지가 선택한 로지 ‘픽(PICK)’ 가방을 선보이고, 메타버스 기반의 색다른 콘텐츠로 고객들과 소통해나간다는 계획이다.

김수정 LF 질바이질스튜어트 팀장은 "다양한 경험을 중요시하고 변화를 추구하는 MZ세대 고객들의 가치관을 반영해 현실적인 제약으로부터 자유롭고 개성 넘치는 라이프스타일을 보여주는 가상 인플루언서 로지를 모델로 발탁했다"며 "버추얼 인플루언서라는 다소 낯설지만 새로운 차원의 모델을 통해 브랜드의 방향성을 효과적으로 알리고 고객들과 더욱 신선한 방식으로 소통하고자 한다"고 전했다.

2008년 론칭한 질바이질스튜어트는 질스튜어트뉴욕의 서브 브랜드로, 모 브랜드 특유의 현대적이고 로맨틱한 감성을 유지하면서도, 위트 있고 개성 넘치는 디자인 요소를 가미한 것이 특징이다. 2016년 MZ세대 소비자 타깃의 온라인 중심 브랜드로 정체성을 재정비한 후 최근 3년 동안 매년 50%씩 성장 중이며, 의류부터 가방, 액세서리, 신발 등에 이르기까지 고객들의 라이프스타일을 반영한 컨템포러리 패션을 선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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