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현지시간) 뉴욕증시 3대 지수는 일제히 하락하며 끝내 '마이너스(-)'의 월간 거래 성적을 벗어나지 못했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지수는 전장보다 546.80p(1.59%) 내린 3만3843.92에 마감했다. S&P500지수는 51.92p(1.19%) 하락한 4307.54를,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63.86p(0.44%) 밀린 1만4448.58을 기록했다.
이날 S&P500지수의 11개 부문은 일제히 하락세를 보였다. 각각 △임의소비재 -1.46% △필수소비재 -1.85% △에너지 -1.44% △금융 -1.62% △헬스케어 -1.28% △산업 -2.11% △원자재 -1.59% △부동산 -1.6% △기술주 -0.68% △커뮤니케이션 서비스 -0.42% △유틸리티 -0.83% 등이다.
9월 한 달간 다우지수는 4.3% 하락하며 지난해 10월 이후 최악의 월간 성적을 기록했으며, S&P500과 나스닥지수는 각각 4.8%와 5.3% 주저앉으며, 코로나19 사태로 폭락했던 지난해 3월 이후 최악의 하락폭을 기록했다.
분기 기준으로는, 다우와 나스닥지수가 각각 1.9%, 0.4% 내렸고, S&P500지수는 0.2% 올라 소폭이지만 '플러스(+)' 성적을 유지했다.
다만, 월가의 대표적인 강세론자인 에드 야데니 야데니리서치 대표는 "9월은 악명에 부응하며 주식 수익률을 줄였지만, (예상보다) 그리 나쁘지는 않았다"면서 "임금 인상, 에너지 가격 상승, 운송비 상승 등의 요인이 올해 남은 기간과 내년 실적에 부담을 줄 것이라는 우려가 상당하지만, 여전히 분석가들은 비교적 낙관적"이라고 평가했다.
최근 기술주와 성장주를 압박하고 있는 미국 국채 금리는 이날 역시 1.5%의 높은 수준에서 거래됐다. 이날 국제 채권시장의 벤치마크인 10년물 미국 국채 금리는 장 초반 1.54% 근방에서 거래됐지만, 오후 들어 오름폭을 낮추며 1.5% 아래에서 마감했다. 종가는 전날보다 0.047%p(포인트) 하락한 1.492%였다.
이는 미국 상·하원 의회가 내년 12월 3일까지 연방정부에 긴급 재정을 공급하는 임시예산안을 가결하면서 정부 셧다운(부문 업무정지)은 면하게 된 데 따른 것이다. 이날 상원은 찬성 65표대 반대 35표, 하원은 찬성 254표대 175표로 임시예산안을 승인했으며, 오는 12월 3일까지 미국 연방정부에 재정을 조달하기로 했다.
다만, 1조 달러(약 1186조원) 규모의 전통적인 인프라 투자법과 3조2000억 달러의 사회 복지 등 2차 인프라 투자 예산안, 연방정부의 부채한도 증액 법안 등은 여전히 여야 간 이견이 큰 상태다.
이날 의회 청문회에 출석한 재닛 옐런 미국 재무장관은 다음 달 18일 이전까지 의회가 채무 한도를 상향하지 못하면 그 당일이나 며칠 이내에 미국 정부가 지급해야 할 비용을 내기 어려워진다고 강조했다. 국제 신용평가사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는 미국 연방정부의 채무 불이행(디폴트) 가능성을 낮게 평가하면서도 현실화할 경우, 미국의 신용등급이 'D'로 강등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파월 의장은 하원 금융서비스 위원회 청문회에 출석해 "현재의 높은 인플레이션(물가 상승세)의 일부는 내년 초에 안정될 것"으로 예상해 재차 시장의 우려를 높였다. 특히, 파월 의장은 내년까지 물가 상승세가 완화하지 않으면 완전 고용(실업률 4% 이하)이 실현되지 않은 상황에서 인플레이션을 억제하기 위해 금리 인상을 해야 하는 곤란한 상황에 빠질 수 있다고도 우려했다.
주간 실업보험 청구 건수는 또다시 증가했다. 이날 미국 노동부는 지난달 25일로 끝난 한 주간 실업보험을 청구한 숫자가 전주보다 1만1000명 증가한 36만2000명(계절 조정치)을 기록했다고 집계했다. 이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인 33만5000명을 웃돈 것으로, 9월 동안 실업보험 청구 건수는 3주 연속 증가했다.
미국의 2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확정치는 전기 대비 연율 6.7%로, 잠정치인 6.6%와 시장 예상치인 6.6% 증가보다 높았다. 앞서 1분기 미국의 경제 성장률은 6.3%를 기록했다.
'월가의 공포지수'로 불리는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지수(VIX)는 2.57% 오른 23.14를 기록했다.
영국 런던증시의 FTSE100지수는 전 거래일 종가 대비 0.31% 하락한 7086.42로 마감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30지수는 0.68% 내린 1만5260.69를, 프랑스 파리증시의 CAC40지수는 0.62% 낮아진 6520.01을 기록했다. 범유럽 지수인 유로 Stoxx50지수는 0.79% 하락한 4048.08로 거래를 마쳤다.
국제유가는 혼조세를 기록했다. 겨울철을 앞두고 중국을 비롯한 국제시장의 원유 수요가 증가할 것이란 기대감이 커진 탓이다. 이는 이번 주 초 한정(韓正) 중국 부총리 겸 공산당 정치국 상무위원이 중국의 국유 에너지 기업들에 겨울철 공급량을 확보하라고 직접 지시했다는 블룸버그의 이날 보도 때문이다.
이날 미국 뉴욕상업거래소(WTI)에서 11월물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전날보다 0.20달러(0.3%) 오른 배럴당 75.03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WTI 가격은 9월 한 달간 9.5%의 오름세를, 올 3분기에는 2.1%의 상승폭을 기록했다. 영국 런던ICE선물거래소의 11월물 브렌트유는 전날보다 0.12달러(0.15%) 내린 78.52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금값은 증거금을 추가로 납부해야 하는 '마진 콜' 수요 등으로 급등세를 보였다.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12월물 금 선물은 34.10달러(2.0%) 상승한 온스당 1757.0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다만, 금값 역시 월간과 분기 단위로는 각각 3.4%와 0.8% 하락하며 약세를 기록했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지수는 전장보다 546.80p(1.59%) 내린 3만3843.92에 마감했다. S&P500지수는 51.92p(1.19%) 하락한 4307.54를,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63.86p(0.44%) 밀린 1만4448.58을 기록했다.
이날 S&P500지수의 11개 부문은 일제히 하락세를 보였다. 각각 △임의소비재 -1.46% △필수소비재 -1.85% △에너지 -1.44% △금융 -1.62% △헬스케어 -1.28% △산업 -2.11% △원자재 -1.59% △부동산 -1.6% △기술주 -0.68% △커뮤니케이션 서비스 -0.42% △유틸리티 -0.83% 등이다.
9월 한 달간 다우지수는 4.3% 하락하며 지난해 10월 이후 최악의 월간 성적을 기록했으며, S&P500과 나스닥지수는 각각 4.8%와 5.3% 주저앉으며, 코로나19 사태로 폭락했던 지난해 3월 이후 최악의 하락폭을 기록했다.
다만, 월가의 대표적인 강세론자인 에드 야데니 야데니리서치 대표는 "9월은 악명에 부응하며 주식 수익률을 줄였지만, (예상보다) 그리 나쁘지는 않았다"면서 "임금 인상, 에너지 가격 상승, 운송비 상승 등의 요인이 올해 남은 기간과 내년 실적에 부담을 줄 것이라는 우려가 상당하지만, 여전히 분석가들은 비교적 낙관적"이라고 평가했다.
최근 기술주와 성장주를 압박하고 있는 미국 국채 금리는 이날 역시 1.5%의 높은 수준에서 거래됐다. 이날 국제 채권시장의 벤치마크인 10년물 미국 국채 금리는 장 초반 1.54% 근방에서 거래됐지만, 오후 들어 오름폭을 낮추며 1.5% 아래에서 마감했다. 종가는 전날보다 0.047%p(포인트) 하락한 1.492%였다.
이는 미국 상·하원 의회가 내년 12월 3일까지 연방정부에 긴급 재정을 공급하는 임시예산안을 가결하면서 정부 셧다운(부문 업무정지)은 면하게 된 데 따른 것이다. 이날 상원은 찬성 65표대 반대 35표, 하원은 찬성 254표대 175표로 임시예산안을 승인했으며, 오는 12월 3일까지 미국 연방정부에 재정을 조달하기로 했다.
다만, 1조 달러(약 1186조원) 규모의 전통적인 인프라 투자법과 3조2000억 달러의 사회 복지 등 2차 인프라 투자 예산안, 연방정부의 부채한도 증액 법안 등은 여전히 여야 간 이견이 큰 상태다.
이날 의회 청문회에 출석한 재닛 옐런 미국 재무장관은 다음 달 18일 이전까지 의회가 채무 한도를 상향하지 못하면 그 당일이나 며칠 이내에 미국 정부가 지급해야 할 비용을 내기 어려워진다고 강조했다. 국제 신용평가사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는 미국 연방정부의 채무 불이행(디폴트) 가능성을 낮게 평가하면서도 현실화할 경우, 미국의 신용등급이 'D'로 강등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파월 의장은 하원 금융서비스 위원회 청문회에 출석해 "현재의 높은 인플레이션(물가 상승세)의 일부는 내년 초에 안정될 것"으로 예상해 재차 시장의 우려를 높였다. 특히, 파월 의장은 내년까지 물가 상승세가 완화하지 않으면 완전 고용(실업률 4% 이하)이 실현되지 않은 상황에서 인플레이션을 억제하기 위해 금리 인상을 해야 하는 곤란한 상황에 빠질 수 있다고도 우려했다.
주간 실업보험 청구 건수는 또다시 증가했다. 이날 미국 노동부는 지난달 25일로 끝난 한 주간 실업보험을 청구한 숫자가 전주보다 1만1000명 증가한 36만2000명(계절 조정치)을 기록했다고 집계했다. 이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인 33만5000명을 웃돈 것으로, 9월 동안 실업보험 청구 건수는 3주 연속 증가했다.
미국의 2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확정치는 전기 대비 연율 6.7%로, 잠정치인 6.6%와 시장 예상치인 6.6% 증가보다 높았다. 앞서 1분기 미국의 경제 성장률은 6.3%를 기록했다.
'월가의 공포지수'로 불리는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지수(VIX)는 2.57% 오른 23.14를 기록했다.
유럽증시 하락...유가 혼조·금값 반등
유럽 주요국 증시는 일제히 하락했다. AFP는 영국의 코로나19 일자리 지원 사업이 이날로 종료하고 독일의 양대 정당인 사회민주당(SPD)과 기독민주당(CDU)이 모두 총선 후 연합정부(연정) 구성에 난항을 겪고 있는 상황이 장세에 악영향을 미쳤다고 평가했다.영국 런던증시의 FTSE100지수는 전 거래일 종가 대비 0.31% 하락한 7086.42로 마감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30지수는 0.68% 내린 1만5260.69를, 프랑스 파리증시의 CAC40지수는 0.62% 낮아진 6520.01을 기록했다. 범유럽 지수인 유로 Stoxx50지수는 0.79% 하락한 4048.08로 거래를 마쳤다.
국제유가는 혼조세를 기록했다. 겨울철을 앞두고 중국을 비롯한 국제시장의 원유 수요가 증가할 것이란 기대감이 커진 탓이다. 이는 이번 주 초 한정(韓正) 중국 부총리 겸 공산당 정치국 상무위원이 중국의 국유 에너지 기업들에 겨울철 공급량을 확보하라고 직접 지시했다는 블룸버그의 이날 보도 때문이다.
이날 미국 뉴욕상업거래소(WTI)에서 11월물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전날보다 0.20달러(0.3%) 오른 배럴당 75.03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WTI 가격은 9월 한 달간 9.5%의 오름세를, 올 3분기에는 2.1%의 상승폭을 기록했다. 영국 런던ICE선물거래소의 11월물 브렌트유는 전날보다 0.12달러(0.15%) 내린 78.52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금값은 증거금을 추가로 납부해야 하는 '마진 콜' 수요 등으로 급등세를 보였다.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12월물 금 선물은 34.10달러(2.0%) 상승한 온스당 1757.0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다만, 금값 역시 월간과 분기 단위로는 각각 3.4%와 0.8% 하락하며 약세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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