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는 1일 인천 서구 거첨도에서 김포 약암리(초지대교)를 연결하는 도로를 왕복 2차선에서 4차선으로 확장하기 위한 공사 계약이 체결됐다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이 도로는 인천~강화 간 교통량의 상당부분을 차지하는 주요간선도로였는데 왕복2차선 도로로 인한 교통 체증으로 인천 내륙에서 강화를 오가는 시민들의 불편이 컸다.
이에 따라 시는 지난 2017년 김포시와 건설 사업비 부담 협약체결을 시작으로 올 8월 수도권매립지구간 매립목적 변경 등 도로개설을 위한 제반 행정절차를 마무리했으며 이날 공사 계약이 체결됨에 따라 이달 중 착공해 본격적으로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나머지 구간은 오는 2024년 준공을 목표로 내년 상반기 중 김포시와 협의를 통해 도로구역결정 및 실시계획인가 등에 대한 행정절차를 마무리하고 조기에 공사를 추진할 예정이다.
이종선 시 종합건설본부장은 “이번 사업이 인천~강화 간 교통 불편을 해소하고 도로개설지역 주변의 주거환경 개선 및 방문객 증가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시는 도로 확장공사와 함께 자전거도로도 조성할 계획으로 이번 도로 개설이 완료 되면 자전거를 타고 경인아라뱃길에서 강화까지 갈 수 있어 코로나19로 움츠렸던 시민들의 여가생활에도 활력소를 제공할 수 있을 예정이다.
◆법적채무 종결기업 등에 20억원에서 25억원 규모로 확대
한편 인천신용보증재단 소상공인디딤돌센터는 이날 성실실패자 및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금융소외 소상공인의 재기를 위해 올해 재도전지원 특례보증을 20억원에서 25억원 규모로 확대하고 사업자를 오는 8일까지 공모한다고 밝혔다.
지원대상은 재단으로부터 보증지원을 받은 업체 중 원금이나 이자를 상환하지 못해 채권이 소각된 관리종결기업과 개인회생이나 파산·면책 등 법적채무 종결기업이다.
재도전지원 특례보증은 개인 신용평점 보다는 사업 재기가능성 여부 등을 우선적으로 심사해 지원하게 되며 보증지원 금액은 업체당 최대 5000만원 이내이고 보증료는 연 0.7% ~ 1.5% 이내에서 차등 적용된다.
인천신보는 지난 2019년부터 재도전지원 특례보증 제도를 시행해 지난달말까지 총 167개 업체에 41억원 가량을 지원했으며 연도별로는 2019년 41개 업체에 10억원, 2020년 52개 업체에 13.8억원, 2021년(9월말 현재) 74개 업체에 17.6억원으로 해마다 수요가 크게 증가하고 있다.
조현석 인천신보 이사장은 “성실실패자 등에 대한 재도전 기회를 제공하여 경제적 자립기반을 조성할 수 있도록 하고 소상공인 육성과 창업생태계 선순환 구조를 마련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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