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의 일환으로 경산시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센터장 정유희)는 지난 29일 일반가족 및 다문화가족 20가정을 대상으로 한국문화예술위원회의 힘나는 예술여행과 연계해 온 가족이 함께하는 비대면 온라인 연극관람 '세상의 모든 가족과 함께 2'를 공연했다고 1일 경산시가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보이지 않게 차별 받는 이주 여성과 우리나라의 어려웠던 옛 시절을 지내온 주민과의 만남으로 발생하는 갈등과 화합을 담은 연극으로 다양한 문화에 대한 인식을 제고하고, 다름과 다양성이 존중되는 건강한 사회 조성을 위해 마련됐다.
정유희 센터장은 “과거부터 우리나라는 단일 민족의 도그마가 강하게 지배해 배타적 성향이 강하게 작용했다. 그러나 세계가 글로벌화되고 활동 반경도 엄청나게 넓어짐에 따라 과거의 도그마에 빠져 시대를 거슬러 올라가는 우를 범할 수 없는 시대가 도래했다"며 "우리가 사는 경산은 다양한 사람, 다양한 문화가 공존하고 서로를 이해하며 더불어 하는 커뮤니티가 되기를 바란다”고 소망을 담은 말은 전했다.
센터는 경산지역에서 활동하는 건축사 및 건축학 전공 대학생과 다문화가정 청소년들이 함께 키트를 활용해 건축물을 만들고 건축사에 대한 직업을 탐색하는 시간을 가짐으로써 자신의 진로에 관한 생각과 미래에 대한 계획을 세울 수 있도록 진로 지원 사업을 지속해서 진행할 예정이다.
정유희 센터장은 “다문화가정 자녀와 다양한 직종의 전문가가 만나는 시간을 통해 자신의 적성을 찾고 미래 직업에 대한 꿈을 키울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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