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윤영찬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과기정통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8월 말 기준 이통3사의 28GHz 대역 5G 기지국 수는 161대로 집계됐다. 의무 구축 이행률은 0.3%다.
윤 의원은 “이통3사는 올해 말까지 5G 기지국 4만5000대를 구축해야 하지만 구축 추이를 살펴보면 1월 말 45대에서 8월 말 161대로 7달 새 겨우 116대가 늘어났다”면서 “월 평균 약 17대씩 구축되는 것으로 의무구축 목표를 달성하기에는 역부족”이라고 말했다.
이통3사가 올해 말까지 망 구축 의무를 이행하지 못하면, 전파법에 따라 주파수 할당 취소가 가능하다. 주파수 할당대가(6223억원)도 반환되지 않는다.
그러면서 “28GHz 5G를 제대로 활성화시키기 위해서는 사업자들에게 의무를 부과해 부담을 지우기보다는 자발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특화망 중심 생태계를 조성하는 것이 효과적”이라며 “네트워크 우선주의에서 벗어나 중소기업 등 다양한 수요자의 참여를 유도할 수 있는 솔루션과 지원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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