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여 문화예술교육 종합타운 조성사업’은 고도보존 및 육성에 관한 특별법에 따라 부소산 주변의 도서관과 여고 이전이 불가피해짐에 따라 추진되는 사업이다.
부여고등학교 인근인 가탑리 주변에 해당 시설들을 이전·신축하는 것과 동시에 생활문화센터, 반다비 체육관, 문화공원 등을 함께 조성하는 대규모 사업으로 민선7기 박정현 군수의 핵심 공약사업이다.
이번 설계공모는 종합타운 계획 가운데 처음 시작되는 사업이다. 군은 전체 부지 9만8391㎡ 중 약 절반에 해당하는 4만158㎡에 도서관과 생활문화센터, 문화공원 조성을 위한 설계자를 선정할 예정이다.
생활문화센터는 연면적 2700㎡에 음악연습실, 공방, 다목적 홀 등 문화강좌 공간과 함께 공동육아나눔터와 다함께 돌봄센터를 복합화해 지자체와 지역사회가 함께하는 온종일 돌봄 체계를 구축할 방침이다.
외부 공간인 문화공원에는 지역주민들의 산책과 휴식, 여가활동 등 다양한 목적으로 활용될 수 있는 공간을 구상하고 장기적으로는 궁남지와 연계할 수 있는 하천 정비도 추진할 예정이다.
부여군은 문화예술교육 종합타운이 문화·휴식·교육 기능이 어우러진 군민의 여가 문화공간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재 해당 부지는 문화재청의 의견에 따라 발굴조사 절차가 진행 중이다. 이에 2024년 3월 개관에 차질이 생기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가 있지만, 발굴과 동시에 설계를 진행하는 선제적 대응을 통해 발굴이 끝나는 시점에 종합타운 조성공사에 즉시 착수할 수 있도록 준비한다는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일부 지역주민들께서 가시화된 성과가 보이지 않는다며 걱정하시는 부분이 있으나, 현재 당초 계획대로 차질 없이 진행되고 있다”며 “1단계 사업 추진과 함께 2단계로 계획된 여고 이전과 반다비 체육관도 2024년 개관 목표에 맞춰 절차대로 차근차근 준비해 문화예술교육 종합타운을 최고의 문화예술 콘텐츠와 첨단 IT 기술이 접목된 부여군의 대표 문화복지 랜드마크로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군은 9월 설계공모를 시작으로 현장설명회를 거쳐 내년 1월 설계공모 당선작을 발표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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